내년 1월부터 모든 음식점 ‘금연’ 2014.12.18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면적과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을 금연구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은 음식점 내 금연을 면적별로 차등 적용해왔다.

2012년 12월 150㎡ 이상 7만개, 올해 1월 100㎡ 이상 8만개, 2015년 1월부터는 60만개 모든 음식점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음식점에서 흡연하다 적발될 경우 흡연자에게는 10만원, 음식점 업주에게는 17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일반적인 궐련뿐 아니라 전자담배, 물담배 등 모든 형태의 담배가 단속 대상이다.

또한 커피전문점 등 일부 음식점 내에 설치돼 운영됐던 ‘흡연석’도 특례 기간이 올해 12월 말로 종료된다.

흡연석이란 담배 연기가 다른 공간으로 흘러가지 못하게 천장부터 바닥까지 유리 벽 등으로 차단한 공간으로, 커피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으면서 담배를 피울 수 있게 설비한 곳을 일컫는다.

다만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 ‘흡연실’ 설치는 허용된다.

흡연실을 운영할 때는 담배 연기가 실외로 배출되지 않도록 환기시설을 갖춰야 하고, 재떨이와 같이 흡연에 필요한 시설 이외에 영업에 이용되는 탁자 등은 설치하면 안 된다.

문의: 국번 없이 129

김혜진 기자 fri@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