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개발지역, 초기 투자 입점이 특수(特需)를 누릴 수 있다 2014.12.29

신도시 상가에 투자하려면 초기에 하라는 말이 있다.

새로운 시가지가 형성되는 초기에는 상가가 많이 입주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초기에 형성된 상가나 식당 등에 손님이 몰리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조사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이렇게 초기 특수를 누릴 수 있는 기간은 약 2년 정도라고 한다.

이렇게 2년 정도의 특수를 누릴 수 있는 기간이 지나면 선발 상가와 후발 상가들의 경쟁으로 매출이 감소해 퇴출당하는 매장들이 나타나게 된다.

2년 정도의 기간이 지난 다음에는 신도시 개발의 특수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신시가지 특수를 누릴 수 있는 업종도 미리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도시 형성 초기에는 건설 공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게 되므로 공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의 매장이 단기간의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신도시나 신시가지 건설 공사의 경우 대개의 공사 관계자들이 외지에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숙식을 해결하기 위한 원룸이나 식당이 필요하고, 이러한 작업자들의 여가를 위한 적당한 주점이나 노래방과 같은 시설 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초기 식당은 간편한 가정식 백반이나 삼겹살과 같이 가볍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종류의 식당이 유리하며, 이후에 입주자가 늘어나면 가족 단위의 외식을 유치할 수 있는 맛집 위주의 식당이 더욱 유리하다.

또한 외식사업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대표적인 특징으로 대형화를 꼽을 수 있다.

‘오래된 맛집이 가게를 확장하면 망한다’는 말은 이미 오래된 말이고 이제는 소문난 맛집일수록 매장을 확대해서 대형화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형성된 지 오래된 분당이나 일산과 같은 대표적인 신도시 내에서도 대형화된 식당이 소형 식당에 비해 상위의 경쟁력을 점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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