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38.9%, 기업형 임대사업 육성 필요성 못 느껴 2015.02.04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개업 공인중개사 628명에게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방안 평가’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이 38.9%(244명)로 가장 많았고 ‘필요성은 있지만 시기상조다’가 21.2%(133명)로 응답자의 약 60%(377명)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20.9%(131명), ‘중산층 주거 선택권 확대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9.9%(62명), ‘일자리 창출 등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9.2%(58명)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수요자(임차인)가 기업형 임대주택에 입주한다면 가장 큰 이유’로 생각되는 것을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장기간 안정적 주거 가능(최소 8년)’이 54.3%(341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임대료 상한(5% 이내)으로 주거비 추가 부담 감소’가 16.6%(104명), ‘보증금 반환 리스크 최소화’가 12.6%(79명), ‘기업이 제공하는 주거 서비스(청소, 육아, 세탁 등) 혜택’이 11%(69명), ‘주택 보수, 물품 교체 등에 대한 불편 개선’이 5.6%(35명) 순이었다.
‘향후 수요자(임차인)가 기업형 임대주택을 고를 때 가장 눈여겨볼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대해서는 ‘최초 임대료’가 33.3%(209명)로 가장 많았고 ‘입지 여건’이 32.8%(206명), ‘분양 전환 여부 및 분양 전환 가격’이 23.9%(150명)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같은 응답으로 미뤄볼 때 향후 기업형 임대사업에서는 ‘가격’과 ‘입지’가 사업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중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차별화된 서비스’는 7%(44명), ‘건설사(브랜드)’는 3%(19명)로 응답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향후 수요자(임차인) 입장에서 기업형 임대주택을 외면한다면 가장 가능성이 큰 이유’는 ‘월세에 대한 거부감’이 42.5%(267명), ‘임대아파트에 대한 주변의 부정적인 인식’이 22.3%(140명), ‘입지에 대한 불만족’이 16.7%(105명), ‘최초 임대료에 대한 불만’이 10.7%(67명), ‘주택 품질(자재)에 대한 우려’가 7.8%(49명)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자 육성이 전·월세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약간의 도움이 될 것이다’가 41.2%(25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다른 영향 없을 것이다’는 22.6%(142명),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는 19.9%(125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는 11.1%(70명), ‘잘 모르겠다’는 5.1%(32명)로 조사됐다.
자료 제공: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