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세요 2015.02.06

올해 66세가 된 임종철씨는 13년 전 53세라는 늦은 나이에 32세의 필리핀 아내와 결혼해 다문화가정을 꾸렸습니다.

그후 종철씨는 오른손에 문제가 생겨 수술했지만 마비돼 버렸고 왼쪽 어깨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종철씨는 내년 1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종철씨 아내는 경제활동을 하고 싶지만 지적장애 1급인 아들을 돌보느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종철씨 가족은 월 소득 60만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종철씨의 집은 수도시설 및 난방시설이 낙후돼 난방 연결 호스를 포함한 시설들이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탄 보일러가 있지만 효과가 없기 때문에 전기장판만 켜고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장판으로 겨울을 보내기에는 어린 자녀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초등학생인 종철씨의 세 자녀는 몸이 약해 겨울이면 감기에 걸려 항상 천식·폐렴 등을 겪습니다.

종철씨 아이들의 소원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것입니다.

종철씨 부부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지 못해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철씨의 친척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종철씨 부부를 도와줄 수 없고, 아내의 친척들도 필리핀에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내년에 예정된 종철씨의 수술이 잘된다면 일용직 일이라도 해 가정경제가 조금 나아질 수 있지만 현재 낙후된 난방시설을 수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이웃의 손길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종철씨는 자녀들이 청소년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항상 긍정적이고 남을 돕는 종철씨 가족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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