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 ‘방호 장치·보호구 개발 자금’ 지원 2015.02.16

방호 장치나 보호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품의 품질 수준과 성능 개선을 위한 비용 지원이 실시된다.

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 안전인증센터는 ‘방호 장치·보호구 제조업체 자금 지원’을 실시, 관련 연구 개발 및 시험 장비 구매에 사업장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방호 장치는 프레스 끼임 사고 방지·보일러 폭발 방지 등의 안정 장치고, 보호구는 안전모·안전대·방독 마스크와 같은 근로자의 재해나 건강 장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품을 말한다.

신청 대상은 방호 장치와 보호구 제조업체로, 안전보건공단에 등록한 사업장이면 가능하다.

연구 개발 자금은 소요 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안정성 확인을 위한 시험 장비 구매 자금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나머지 비용은 해당 사업주가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는 3개 회사가 연구 개발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6개 회사가 시험 장비 구매 자금을 지원받는 등 총 9개 회사가 자금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연구 개발 자금 지원을 받은 2개의 회사의 경우에는 질식 사고 예방을 위한 호흡용 마스크와 감전 사고 예방을 위한 건축용 방호관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 중에 있으며, 제품의 안정성도 높이고 기존의 수입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자금 지원을 원하는 회사는 3월 6일까지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접수하면 된다.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사업장을 선정할 예정이며, 3월 말 공단 홈페이지에 지원 대상 사업장을 공지할 예정이다.

심사 내용은 연구 개발 자금에 대한 합목적성·수행 능력·기대 효과 등이며, 시험 장비 구매 자금 지원은 해당 장비를 활용한 연구 개발 및 품질 관리의 활용 성과 기대 효과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방호 장치·보호구 자금 지원 담당자(052-7030-933)에게 문의하면 된다.

권혁면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근로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우수 방호 장치와 보호구의 개발을 돕는 한편, 정부 3.0의 취지를 살려 관련 제품 정보에 대한 공유로 산업 현장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