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컨설팅·소공인특화지원센터 확대 2015.02.26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과 소공인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및 정보와 맞춤형 컨설팅을 받아 악화된 체감경기를 극복해보자.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15년 중소기업 컨설팅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총 12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진단 연계형과 수요자 선택형으로 구분해 맞춤형 컨설팅으로 지원한다.

진단 연계형은 중소기업에 대한 사전 진단을 통해 특정 분야에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추천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적합성 평가를 거쳐 수시로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내외 전문가 컨설팅으로 구분한다. 국내 전문가 컨설팅은 중소기업의 업력·업종에 제한 없이 경영 및 기술 전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며, 국외 전문가 컨설팅은 제조업 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첨단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다.

수요자 선택형은 중소기업과 컨설팅 기관이 공동으로 필요한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공모 방식으로 반기별 신청 후 평가를 거쳐 경영·기술 전 분야에 대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업력에 따라 지속 성장(7년 이상)·창업 기업(7년 미만)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또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컨설팅하는 원스톱 창업도 제공한다.

특히 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컨설팅 업계 등 수요자의 입장을 반영해 일부 규제를 완화하고 제도를 개선했다. 별도로 운영되던 특화형 컨설팅을 진단 연계형 컨설팅에 통합하고 진단과 관련해 실시하던 중간 과정(지역건강관리위원회 심의)을 생략해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업에 대한 정의를 기업 업력 5년에서 7년으로 변경해 관련 법과 일치시키고, 지원 한도를 200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같은 해에 이뤄지는 현장 평가는 1회만 실시하는 등 중소기업의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진단 연계형 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실시하는 건강 진단·기업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수요자 선택형의 상반기 접수 기간인 3월 13일까지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www.smbacon.g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 및 컨설팅 주관 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www.sbc.or.kr)·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www.tipa.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 25개소로 확대

중소기업청은 읍·면·동 단위에 동일 업종의 소공인이 50개 이상 밀집한 지역인 소공인 집적지에 대해 지역·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위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올해 25개로 확대·운영한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소공인이 모여있는 집적지에서 해당 지역·업종의 소공인에게 정보 제공 및 교육 등 특화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2013년 이후 소공인특화센터는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춰 교육·직업 환경 개선·공동 판로 개척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제공했다.

‘도시형 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해 5월 공포됨에 따라 기술 정보의 조사·제공 등 센터의 기능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작년 8개소였던 센터를 25개소로 확대·운영하며 기존 수제화·인쇄·의류·기계금속 등에 한정된 업종을 탈피해 다양한 분야의 소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수도권에서는 제과제빵(중원구 상대원동), 기계부품(동구 송림동), 수제화(성동구 성수동), 의류제조(종로구 창신동), 기계금속(영등포구 문래동), 인쇄(중구 상림동)센터를 지정·운영 중이다. 또 지방에 쥬얼리(대구 중구 성내1동), 섬유패션(부산 동구 범일동)센터도 운영 중으로 교육, 컨설팅, 공동 장비 활용 등 특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규 센터는 3월 4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과(042-481-892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공인팀(042-363-7718)으로 문의할 수 있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