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새로운 직업, 어떤 것이 있을까? 2015.04.17

이혼상담사, 산림치유지도사, 도시재생전문가 등 26개 직업이 ‘한국직업사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직업사전’을 발간하고 있는 한국고용정보원은 2014년 직업 세계 조사를 통해 기술의 발달과 사회 변화 등으로 새롭게 직업의 위치에 오른 26개 직업을 ‘한국직업사전’ DB에 신규 등재했다.

이에 따라 2014년 현재 ‘한국직업사전’에 직업으로 등재된 우리나라의 총 직업 수는 1만1440개가 됐다.

새로운 직업인만큼 경쟁자가 많지 않을 터,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신생 직업에 과감하게 도전해보자.

△ 스마트헬스케어기기개발자 :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에 사용되는 액세서리나 웨어러블기기(건강측정기, 활동량계, 모바일 혈압·혈당계 등)를 개발한다. IT 기술의 혁신, 의료기기의 접목과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을 요인으로 관련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

△ 도시재생전문가 : 쇠퇴하는 도시의 지역 역량 강화 및 새로운 도시 기능 도입 등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 경제, 사회, 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도시 재생 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한다. 도시 개발 정책이 재건축, 재개발에서 도시 재생으로 전환됨에 따라 등장했다.

△ 정밀농업기술자 : 정밀농업(생산 관리에 GIS, GPS 등의 최신 기술을 접목한 과학적 농업) 관련 연구 및 기술 개발, 기술 보급 사업 진행, 기술 적용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성화됐던 정밀농업이 최근 국내에서도 주목받으면서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 협동조합코디네이터 : 협동조합(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업 조직)의 설립과 경영 전반에 대해 지원·자문한다.

△ 산림치유지도사 : 자연경관, 향기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 증진 돕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보급 및 지도한다.

△ 소셜미디어전문가 : 기업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기획·운영하며 소셜 콘텐츠 기획 및 관리, 소셜 마케팅, 소셜 데이터 분석, 소셜 위기 관리 등 소셜미디어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 이혼상담사 : 갈등 상태의 부부를 상담해 이혼이 필요한 상황인지 진단하고 관계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경제적,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해 이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조언과 상담을 진행한다.

△ 임신출산육아코치 : 임신·출산한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 교육, 육아용품 및 관련 서비스 제공업체 소개, 친목 모임, 홍보 등을 제공한다.

△ 민간조사원 :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의뢰(위임)받은 사건의 증거 자료를 조사한다.

△ 정리수납컨설턴트 : 고객의 의뢰에 따라 쾌적하고 효율적인 생활 및 사무 공간 구성을 위해 물건과 공간을 정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 영유아안전장치설치원 : 영유아시설이나  유아를 둔 가정집을 방문해 영유아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내·외부의 위험 요소를 탐색해 제거하거나 안전장치 및 시설물을 시공한다.

이와 함께 입체(3D)프린터개발자, 스마트헬스케어기기개발자, N스크린서비스개발자, 빅데이터전문가, 디지털광고게시판기획자, 빌딩정보모델링전문가, 온라인평판관리원, 연구기획평가사, 기업컨시어지, 연구장비전문가, 수의사보조원, 생활코치, 온실가스관리컨설턴트, 연구실안전전문가, 홀로그램전문가 등의 직업도 함께 등재됐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이번에 등재된 직업들은 △ 기술의 발달 △ 부문 간 융복합에 따른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등장 △ 사회 변화에 따른 시장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직업 세계에 새롭게 등장하거나 직업적으로 정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6개 직업의 상세 정보는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 정보 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아 볼 수 있으며, 4월 중 데이터베이스 검색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