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직가이드 - 어린이맞춤교재개발원 2015.05.08
한국고용정보원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직업을 창조한 인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창직가이드 : 우리들의 직업 만들기’를 발간했다.
‘창직’은 새로운 직업을 스스로 창출해 한정된 양질의 일자리 문제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개성과 능력을 표출해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벼룩시장에서는 창직가이드에 실린 창직할 수 있는 국내 직업 중 ‘어린이맞춤교재개발원’을 소개한다.
‘어린이맞춤교재개발원’은 선생님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맞춤형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그들이 선택한 내용을 교재로 만드는 일을 한다.
직업 생성 배경
교육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열정은 굉장하다. 이에 따라 많은 학원이 개인별 맞춤 학습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상은 수준별로 학생들을 나눠 문제풀이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학원의 경우 학생의 수준을 고려해서 그 학생만을 위한 교재를 만들어주고 있다. 이처럼 무조건 많은 문제를 기술적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능력과 수준을 분석해서 단계별로 체계적인 학습을 하도록 해 상위 클래스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 방식이 학원가에서 급성장하는 아이템이 되고 있다.
그동안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학습 지도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원들이 학생 수준에 맞는 교재 발간으로 맞춤형 개별 학습을 실시하면서 이 아이템이 급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직업과 차별성
학생 및 학부모 의견을 조사·연구·집필해 교재를 만든다는 점에서는 교재개발원과 직무가 동일하다.
하지만 어린이맞춤교재개발원은 온라인을 통해서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공해 학부모나 선생님들이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100% 맞춘 학습 교재를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돕는다.
또 무료 또는 유료의 종이책(e-book)과 종이책 제본 제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구 능력 및 창직 용이 대상
어린이맞춤교재개발원으로 일하려면 대졸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일부 유아를 대상으로 한 교구 및 교재 개발 기업에서는 전문대졸 이상을 요구하기도 한다). 교육 관련 학과 이외에 국어, 영어, 수학 등 해당 과목별 학과를 전공하면 유리하다.
자기주도학습, 맞춤식 교육, 1대1 멘토링, 수준별 학습, 단계별 맞춤 교재 등에 대한 전문 지식과 이해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이외에도 고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어린이 교육에 관심이 있고 부모나 교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적합하다.
향후 전망 및 총평
현재 교육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키워드는 자기주도학습, 맞춤식 교육, 일대일 멘토링, 수준별 학습, 단계별 맞춤 교재 등이다. 이에 따라 각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교재를 개발할 수 있다.
높은 교육열 때문에 국내 교육 관련 사업은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가정이 아무리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교육에 대한 지출은 아끼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어린이 학습 교재 관련 시장은 사교육 시장 중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학습 교재 시장에서 어린이 영어 교재 사업이 ‘신황금 시장’으로 인식되면서 업체 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어린이들의 맞춤형 교육을 위해 개인별 또는 수준별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 자기 주도형 학습과 스스로 학습법이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국내의 학습 교재 시장에서 또 다른 블루오션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매력적인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 회원들이 쉽게 자료를 검색하고 맞춤 교재 제작을 의뢰할 수 있다는 점,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 아이들의 수준에 적합한 교재를 부모나 아이들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맞춤교재개발원의 발전 가능성은 크다.
자료 제공: 한국고용정보원
정리: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