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취업, 가까운 곳에서 찾으세요 2015.05.13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시니어 재취업을 위한 취업훈련 교육생 모집을 비롯해 4050세대 재취업 프로그램, ‘숲가꾸기’로 일자리 창출 등 각 자치구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지원 방식을 도입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서울시, 내일행복학교 2기 모집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는 시니어들의 재취업을 위한 ‘내일행복학교’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내일행복학교는 퇴직 이후의 시니어들이 가지고 있는 경력과 취미를 직업과 연결해주는 교육 과정이다.

이번 2기 교육 과정에는 영상물을 기획·촬영·편집을 통해 직접 제작하는 ‘영상 제작 교육’, 들꽃을 활용해 자투리 공간을 정원으로 만드는 과정인 ‘들꽃 가드닝 교육’,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산책과 돌보기·간단한 행동 교정과 훈련을 실시하는 ‘펫시터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금융과 법 분야의 전문 경력이 있는 시니어를 훈련생으로 모집해 동년배에게 정보 제공 상담을 진행하는 ‘동년배 상담가 교육’과 협동조합 창업에 대한 이해와 실질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협동조합 창업 교육’도 6~7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거주 중인 50~60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서울시어르신취업훈련센터나 가까운 구청 및 서울시내 종합노인복지관 취업 지원 부서에서 구직 등록 이후 인터넷(www.goldenjob.or.kr), 전화(02-735-1919), 방문(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67) 접수하면 된다.

경기도, 4050세대 재취업 프로그램 실시

경기도는 14일부터 파주, 김포, 평택, 시흥 등 4개 도시에서 ‘4050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에는 베이비붐 세대와 40대 조기 퇴직자를 대상으로 취업 특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취업 특강 일정은 △ 파주시(14일, 운정행복센터) △ 김포시(29일, 평생학습센터) △ 평택시(6월 18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 시흥시(7월 14일, 여성비전센터) 순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40대 조기 퇴직자 및 베이비붐 세대에 해당하면 지역별로 200여명 이상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시 소양 교육·재취업 성공 전략·사례 분석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홈페이지(www.4050gg.kr)를 참조하거나 전화(1644-6989)로 문의하면 된다.

경상남도, ‘숲가꾸기’로 35만명 일자리 창출

경상남도는 338억원 투입한 ‘숲가꾸기’를 통해 연간 3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도는 287억원을 들여 1만8500㏊ 정책 숲가꾸기로 연간 27만명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로변·생활권 산림 숲가꾸기 산물 수집을 위해 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 운영에 47억원을 들여 연간 8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숲가꾸기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산림자원 조사와 체계적인 산림사업 실적 관리 등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4억원을 들여 연간 6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후 변화와 소나무 재선충병 등 각종 산림 위해 요소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고 건전한 산림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취약계층, 청년 실업자나 장년층 퇴직자를 참가시켜 건강한 숲 조성과 지역민 고용 창출을 위한 공공 산림 가꾸기에서는 생활 주변이나 도로변 산림 풀 베기, 덩굴 제거, 피해목 정리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솎아 베기와 가지치기 등 숲가꾸기에서 나온 나무를 모아 목재 펠릿·톱밥 등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땔감 나누기로 취약계층도 지원한다.

대전시, ‘실버 청결 도우미’ 사업 시행

대전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결한 동네 만들기를 위해 ‘실버 청결 도우미’ 사업을 시행 중이다.

올해는 총 50여명의 어르신을 선정했다.

선정된 어르신들은 동네 청소 취약 지역을 돌며 생활 쓰레기·재활용품 분리 배출, 내 집 앞 내가 쓸기, 쓰레기 불법 투기 안 하기 등 시민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