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73개 전통시장, 화재 안전 점검 실시 2015.05.26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의 안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전국 773개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전통시장 화재 안전 점검은 2013년부터 시행해온 사업으로, 2013년에는 200개 시장·2014년에는 501개 시장을 점검했다.

올해 안으로 773개 시장의 점검을 실시해 전체 전통시장 화재 안전 점검을 1차로 완료하게 된다.

올해 실시하는 전통시장 화재 안전 점검은 전국을 △ 수도권·강릉·충청 △ 부산·경남·울산 △ 대구·경북 △ 호남·제주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로 한국화재보험협회 등 전문 기관·업체를 통해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강릉·충청 권역은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사업을 수행하며, 부산·경남·울산 권역은 세종종합기술에서 사업을 수행한다. 또 대구·경북 권역은 누리앤소방전기안전, 호남·제주 권역은 대한안전기술연구원에서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에는 시장별로 상인 자체 점검, 소방훈련 실시 여부 등 안전 관련 시스템 운영 상태와 공용 구간 및 개별 점포 내 소방·전기·가스시설 전반의 시설 유지 및 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더불어 점포 상인을 대상으로 소화기·소화전 등 소방 장비 사용 방법과 화재 안전 교육 등을 실시해, 화재 발생 시 대처 능력 제고와 상인 안전 의식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 안전 점검 이후에는 점검 결과를 상인회와 해당 지방자체단체에 통보해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취약 시설의 개·보수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청 시설 현대화 사업 역시 화재 안전 점검과 연계해 소방·전기·가스시설 설치 또는 개량, 보수 등을 하고자 하는 시장을 우선 지원해 간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는 안전이 가장 기본이 되며 안전한 시장이 고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서 실시하는 화재 안전 점검과 안전 교육에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