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소상공인, ‘희망리턴패키지’로 재기하세요 2015.05.26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도 체계적인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고용노동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취업을 희망하는 폐업 예정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폐업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폐업부터 취업 후까지 맞춤 지원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취업을 희망하는 연매출액 1억5000만원 미만의 폐업 예정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폐업 후 취업에 이르는 단계를 △ 폐업 단계 △ 취업 활동 단계 △ 취업 후 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 폐업 단계

이 단계에서는 사업 정리 컨설팅 지원과 전직장려수당을 지급한다. 또 취업 기본 역량 제고를 위한 재기 교육을 지원한다.

사업 정리 컨설팅은 폐업 시 절세 방법, 각종 신고 사항, 자산·시설 처분 방법에 대한 전문 컨설팅 등을 1개 업체당 3일간 지원한다.

전직장려수당은 폐업 시 소상공인의 충격 완화와 임금 근로자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 정리 컨설팅을 받고 취업 활동을 하는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수당이다. 최대 6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으며 폐업 전 연 매출액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재기 교육은 소상공인에게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취업 마인드,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재기를 위한 10시간의 취업 기본 교육을 지원한다.

신청은 온라인(hope.sbiz.or.kr) 신청 접수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1588-5302, 042-363-7836~8)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단 재기 교육의 경우 외부 전문 교육기관(왼쪽 표 참조)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

△ 취업 활동 단계

이 단계에서는 취업 상담·직무훈련 비용과 취업 알선 등 ‘취업성공패키지’를 지원한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총 3단계로 나눠 지원하며, 1단계에서는 상담을 통해 개인별 특성 진단·취업 계획 수립 및 최대 25만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한다. 2단계에서는 직업 능력과 직장 적응력 증진을 위한 직무훈련 소요 비용(최대 200만~300만원)과 참여 기간 중 최대 6개월간 월 최대 40만원의 훈련참여수당을 지급한다. 또 3단계는 개인별 특성에 맞는 구인처 발굴 및 취업 알선을 제공한다.

또한 최대 100만원의 취업 시 취업성공수당도 지급한다. 연 매출액 8000만원 미만의 영세 자영업자가 ‘희망리턴패키지’에 참여 후 취업에 성공할 경우 취업 1개월 후 20만원, 3개월 후 30만원, 6개월 후 5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온라인(www.work.go.kr/pkg) 신청 접수 또는 전국 고용센터(국번 없이 1350)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 취업 후 단계

이 단계에서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참여 후 취업에 성공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정책 자금으로 전환해 금융 부담을 덜어 준다.

대상은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20% 이상)로 대출받은 후 6개월 이상 성실 상환 중인 자로, 융자 한도는 업체당 10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다. 연 7%의 고정금리로 대출 기간은 5년(2년 거치 후 3년 상환)이다. 신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1588-5302, 042-363-7126)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