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개발, 온라인 클린 평가 도입 2015.06.02

중소기업 기술개발 과제 선정의 ‘공정성·전문성·투명성·신속성’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온라인 클린 평가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이공계 창업 꿈나무 지원 사업’, ‘기업 서비스 연구 개발 사업’을 통해 온라인 클린 평가를 시범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공정하고 전문적인 온라인 클린 평가 시행

온라인 클린 평가(오아시스: OASYS, Online Assessment System)는 ‘기술개발 평가 전문성·공정성 확보 전략’의 후속 조치로, 기존 오프라인 방식이 아닌 평가자와 피평가자(중소기업)가 온라인상에서만 질의응답을 통해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사전 신청 단계부터 이해관계자 참여를 배제해 공정성을 부여한다. 또 평가위원이 직접 평가 가능한 과제를 자율 선택하고, 질 좋은 평가를 하는 평가위원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전문성을 갖춘다.

온라인 클린 평가는 단계별로 △ 평가위원 매칭 단계 △ 평가 단계 △ 평가 결과 통보단계로 나뉜다.

△ 평가위원 매칭 단계 :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과제 개요를 공시하고 평가위원이 평가 과제를 직접 선택해 평가 전문성을 제고한다. 기업명, 참여 연구원 현황 등은 제외하고 과제 내용만 공시해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사전에 배제해 평가의 공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평가 단계 : 모든 평가 과정이 3일 내 재택(온라인) 평가로 진행된다. 1일차에 평가위원이 과제계획서를 열람 후 질의 사항을 등록하면, 2일차에 피평가자(중소기업)가 질의 사항을 확인 후 답변을 등록한다. 마지막으로 3일차에 평가위원은 피평가자(중소기업)의 답변을 확인하고 평가 결과를 확정한다. 만일 평가위원이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온라인 평가 완료 후 현장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 평가 결과 통보 단계 : 3일간의 온라인 평가 진행 후 평가 결과 및 검토 의견을 즉시 송부해, 평가 결과 및 절차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및 모바일에서 신청 접수·평가 일정·온라인 평가 일정 관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평가위원 및 중소기업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온라인 클린 평가 시범 적용 사업

온라인 클린 평가를 시범 적용하는 사업은 ‘이공계 창업 꿈나무 지원 사업’, ‘기업 서비스 연구 개발 사업’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내 사업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공계 창업 꿈나무 지원 사업

‘이공계 창업 꿈나무 지원 사업’은 이공계 대학(원)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개발 과제에 10개월간 5000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기술개발 자금뿐만 아니라 창업·경영 등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 및 지도를 병행해 예비 창업팀의 창업을 촉진한다.

15일까지 신청 및 접수를 받으며, 온라인 클린 평가(6월)와 사업 선정(7월)이 예정돼 있다.

창업팀 구성 기준은 창업팀 팀원의 50% 이상이 해당 대학의 대학(원)생이며, 대학(원)생의 50% 이상이 이공계 출신이어야 한다.

△ 기업 서비스 연구 개발 사업

‘기업 서비스 연구 개발 사업’은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결합을 통한 창의적인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년간 2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또 기술보증기금·벤처캐피탈협회·코트라·케이티 등 사업화 전문 기관의 일대일 상담 및 지도를 병행해 기술개발 지원 성과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6월 초에 사업이 공고될 예정이며, 6월 중순에서 말까지 신청 및 접수를 받고 선정 평가·온라인 클린 평가(7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