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꿀알바’ 2015.07.01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여름 특수를 겨냥한 업체들이 알바생 구하기에 나섰다.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알바부터 이색 알바까지 다양한 일자리가 구직자를 기다리고 있다. 올여름 지갑을 두둑하게 해줄 ‘꿀알바’를 소개한다.

돈 벌고 여름도 즐기는 알바

▷ 얼음 공장 알바 : 폭염이 지속되면서 얼음을 찾는 사람이 많아 얼음 공장이 분주하다. 얼음 공장은 평균 온도가 영하 20도로 남극을 방불하게 해 여름철 알바생들에게 인기다. 주로 얼음 조각 보조, 이동 및 배달, 칵테일 얼음 포장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물을 얼리면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시급은 평균 6000~7000원 선이다.

▷ 냉동·신선 물류센터 알바 : 냉동 제품 및 신선 식품 물류센터와 관련된 업무들을 한다. 제품의 품질 유지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상온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 일해야 한다. 주로 식품 포장부터 제품 검사, 생산 보조, 물류 상하차 등을 모집한다. 생산직 또는 물류직이다보니 업무의 강도가 센 편이라 건장한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급여는 월 150만~180만원 선이다.

▷ 펜션 관리 알바 : 휴가지로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일손이 모자란 전국 휴가지 펜션에서 알바생을 모집한다. 주로 손님맞이·바비큐 그릴 세팅·객실 정리 등의 일을 하며, 펜션 주변 관광지를 안내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보통 휴가지의 특성상 여름 기간 동안 알바생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며, 급여는 120만~150만원 선이다.

△ 워터파크 알바 :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테마파크와 리조트 알바다. 피서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석이조의 알바로, 주로 매표·수상 안전 요원·진행 요원·식음 서비스·조리 보조 등을 뽑는다. 단 수상 안전 요원은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급여는 시급부터 월급까지 맡게 되는 업무에 따라 다르니, 구직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실내 아이스링크, 스키장 알바 : 겨울 스포츠를 여름에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실내 아이스링크장과 스키장에서 알바를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매표·안전 요원·시설 관리 등의 일을 하게 되며, 무료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급은 평균 6000~7000원 선이다.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오싹한 알바

▷ 귀신 알바 : 각종 공포 체험 이벤트가 성행하는 한여름에는 역시 귀신 알바를 빼놓을 수 없다. 놀이공원 등 테마파크에서 운영되는 귀신의 집 등의 시설에서 귀신 또는 괴물로 분장하고 관람객을 놀라게 하며 무서움을 자극시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때문에 평소 대중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거나 평소 연기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알바다. 급여는 월 130만~140만원 선다.

▷ 테마 호프집 좀비 알바 : 공포를 테마로 한 이색 주점도 생겨나고 있다. 좀비 출몰 타임에 맞춰 사이렌 소리와 함께 등장해 테이블을 돌면서 손님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포토타임을 가지는 영화 같은 이색 알바다. 평소 호러 장르를 좋아하거나 퍼포먼스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다. 시급은 평균 6000~7000원 선이다.

▷ 묘지 이장 알바 : 공동묘지 자리에 건물 등이 들어설 때나 묘지에 물이 찼을 때 무덤을 들어내고 묘를 이장하는 일을 하는 다소 오싹한 이색 알바다. 주로 전문 이장 관리 담당자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시간당 2만원 정도를 받는다. 주변 지인을 통해 구하는 경우가 많아 정보력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무덤을 들어낼 수 있는 담력과 체력이 필요하다.

▷ 고층 건물 유리창 닦기 알바 : 귀신이나 좀비만 무서운 것이 아니다. 고층 건물 유리창 닦기 알바는 줄을 타고 초고층 빌딩의 유리창을 닦는 일을 수행하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절대 지원할 수 없는 알바다. 급여는 월 300만원 선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자료 제공 : 알바천국(www.alba.co.kr)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