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원하는 사람들과 노는 땅 연결 2015.07.30

이 사업은 농산물의 생산과 재배 그리고 소비를 직접 하고 싶은 도시 사람들에게 시골에서 놀고 있는 땅을 연결시켜 주는 사업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정작 필요한 사람의 손길이 닿게 만들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재배하는 생산적인 용도로 전환시킨다.

또 노는 땅을 가진 사람, 혼자서 땅을 일굴 수 없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 농산물 재배를 하고 싶은 사람 모두를 연결시켜 유휴 토지를 가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도시민을 위한 정기적인 교육은 필수

이 아이템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시민에게 친환경 도시 농법에 대한 정기 교육과 정원 조성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농업지원센터 등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외에 작물 재배 상담, 관내 학교 대상 스쿨팜 교육 지원, 옥상 텃밭 등의 교육을 통해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 유휴 토지를 제공하는 사람과 유휴 토지에서 농사 짓고 싶은 수요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업 초기에는 정부나 지자체와 연계된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하다. 생산된 농작물을 지역에 환원해 나눔 문화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민의 참여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현재 유휴지를 일시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도시농업법에 근거해 도시농업공원으로 정식 개장해 운영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 소비자와 생산자 교류 확대를 통한 공동체를 활성화해라 : 직거래를 통한 농민시장 직거래, 회원 직거래 농업, 길거리 가판대 직거래, 협동조합 마케팅, 식료품 가게 직거래, 우편 판매와 인터넷 판매, 농장 직접 판매, 농산물 집배달 등의 직거래 농업을 도입한다.

△ 도시 텃밭을 매개체로 소규모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해라 : 흩어져 있거나 한산한 규모였던 마을장터를 도시 텃밭을 계기로 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 마을의 전통과 특성을 담은 마을 장터 프로그램을 도입해 마을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

△ 생산자와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보해라 :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에 모두 가까운 지역이 이 사업장의 위치로 적합하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근접성이 확보되는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양쪽의 필요조건을 충족시키면서 농업 및 도시 농업 활성화를 유도한다.

△ 첨단 기술 및 신성장 산업 분야와 연계해라 : 우리나라의 강세 분야인 IT 산업 분야, 바이오 생물 산업 분야를 응용해 식물공장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농업을 발굴한다. 또한 새로운 성장 산업 분야로서 화장품 원료 및 향신료 재료에 사용되는 농업 작물을 발굴한다.

스마트형 마케팅, 농촌 커뮤니티의 변화 주도

이 사업은 이용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텃밭을 어떻게 늘려 나가느냐와 시민들에게 이용의 편의를 어떻게 제공하느냐가 과제이다.

현재는 지자체와 농협 등에 의한 텃밭농원 공급이 대부분으로, 일반 농가나 토지 소유자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

또한 유휴 농지를 임차해 텃밭농원으로 개설해 이용자에게 임대를 하거나 농지 소유자가 직접 개설해 임대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 필요하다.

△ 디지털과 모바일을 결합해라 : 디지털·모바일 기술과 농업의 결합을 통해 효율적인 농장 관리, 인터넷 판매 등으로 억대 부농을 실현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로 재배 과정을 손쉽게 중계할 수 있고, 텃밭에서 키운 농작물은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해 판매하는 형태를 취한다.

△ 다양한 농외 소득을 창출해라 : 농업, 가공, 유통, 관광 등에 종사하며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한다. 농촌에서 적정 규모의 영농에 종사하면서 농산물 가공 판매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외 소득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리 :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