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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배달원 안전, 모두 함께 지켜주세요 2015.08.07

 

 

이륜차 배달 사고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과 경찰청, 그리고 배달 앱 3사가 함께 나섰다.

안전보건공단의 최근 3년간 음식 업종에서 발생한 이륜차 재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7~9월에 이륜차 사망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31명으로, 연간 전체 사망자의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여름철 배달 사고가 증가하는 이유는 학교 방학·휴가가 시작되면서 배달 주문 물량 증가와 함께 배달원의 안전보다 배달 건수를 우선시하는 경향과 가맹점 등 사업주와 운전자의 안전에 대한 낮은 의식, 음식 주문 시 빠른 배달을 요구하는 문화 등이 사고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지난달 27일 경찰청과 배달 앱 3사와 함께 업무 협약을 맺고, ‘여름철 이륜차 안전 배달 캠페인’에 적극 나선다.

업무 협약을 맺은 이들 5개 기관 및 회사는 △ ‘이륜차 안전 배달 가이드’ 제작 및 보급 △ 이륜차 인도 주행 단속 및 계도 △ 이륜차 운전자 교육 △ 배달 앱 및 홈페이지를 활용한 안전 배달 문화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륜차 안전 배달 가이드’의 경우 안전보건공단이 제작, 상황별 안전 주행 방법과 주요 재해 원인 및 사례, 안전 점검 체크리스트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배달업소 방문이나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륜차 안전 배달을 촉진하기 위해서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경찰청은 전국의 영세 배달업소를 중심으로 이륜차에 ‘안전거리 유지, 인도 주행 금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반사표지판의 제작 및 배달 앱 3사를 통해 가맹점 등에 보급한다.

그 밖에도 안전보건공단과 경찰청은 ‘이륜차 운전교실’을 열고, 안전 운행 방법과 사고 사례 등을 내용으로 교육에 나서며 안전 헬멧 등도 제공한다.

특히 배달 앱 3사는 앱과 홈페이지를 활용해 주문자에게 ‘안전하게 배달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집중호우 등과 같은 상황에 따라 배달이 늦어질 수 있다’는 내용을 표출해 안전한 배달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