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 실천하는 ‘서민금융 신상품 3종 세트’ 2015.11.02

정부는 서민·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자활을 지원하고 제도 금융권의 이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민금융 신상품 3종 세트’를 출시·운영한다.

서민금융 신상품 3종 세트는 ▷ 정책 서민 상품 성실 상환 이후 자금 지원의 공백 없이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징검다리론’ ▷ 저소득층 고령자에 대한 보장성 보험료를 지원하는 ‘저소득층 실버보험’ ▷ 미소금융 상품 성실 상환자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미소드림적금’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징검다리론

‘징검다리론’은 정책 서민금융 상품(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미소금융) 성실 상환 이후 자금 지원의 공백 없이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정책 서민금융 상품을 3년 이상 거래한 고객 중 해당 대출을 전액 상환하고 대출 신청일 현재 신용등급이 5등급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또 최대 연 9% 이내로 기존 햇살론 등 정책 서민금융 상품보다 낮은 금리 수준으로 제공하고, 대출 한도도 최대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증액한다. 5년 이내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거치 기간 최대 1년이다.

지원 대상자가 정책 서민 상품 취급 기관을 방문해 성실 상환 확인서(완제 확인서)를 발급한 후 은행에 징검다리론을 신청하면 개별 은행이 자체 평가 후 대출해준다. 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의 경우 별도의 확인서 발급 없이 기존 상품 취급 은행에서 확인한 뒤에 신청할 수 있다.

취급 은행은 ▷ 신한은행 ▷ KB은행 ▷ 우리은행 ▷ IBK기업은행 ▷ KEB하나은행 ▷ 씨티은행 ▷ SC은행 ▷ 농협은행 ▷ 수협은행 ▷ 대구은행 ▷ 부산은행 ▷ 광주은행 ▷ 제주은행 ▷ 전북은행 ▷ 경남은행 등 15개 은행이다.

내일(3일) 신한은행 등 일부 은행을 시작으로 11월 중에 취급 은행에서 모두 출시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실버보험

‘저소득층 실버보험’은 취약계층인 저소득 노인층에 대한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만 65세 이상인 저소득층 고령자가 기존에 가입한 보장성 보험이 일시적 미납으로 효력을 잃지 않도록 보험료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차상위계층 이하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보장성 보험이 효력을 잃을 위기인 고령자(보험료 2~5개월 이내 연체인 자)를 대상으로 월 납입 보험료 10만원 이하 한도로 12개월분(연간 최대 120만원 이내)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가 보험사에 지원을 신청하면, 보험사가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지원 대상자 추천 및 보험료 지원을 요청한다. 이후 미소금융중앙재단에서 지원 적격 여부 검토 후 보험사에 보험료를 지급한다. 단, 재지원은 없다.

▷ 신한생명 ▷ 교보생명 ▷ 삼성생명 ▷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 4개사와 ▷ 삼성화재 ▷ 동부화재 ▷ 롯데손보 ▷ 메리츠화재 ▷ 한화손보 ▷ 현대해상 ▷ 흥국화재 ▷ KB손보 등 손해보험 8개사에서 취급한다.

12월 18일까지 각 보험사에서 지원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 신청 접수 시 ▷ 보험료 지원 신청서 ▷ 주민등록등본 ▷ 차상위계층 이하 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미소드림적금

미소금융 상품 성실 상환자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미소드림적금’이 출시됐다.

IBK기업·신한·KB·우리·KEB하나은행 등 5개 은행과 협약을 통해 지난 9월 30일 출시돼 판매 중이다.

최근 3개월간 누적 연체일수 10일 이하인 미소금융 상품 성실 상환자 중 차상위계층 이하인 사람이 대상이다. 대상자가 일정 금액(월 10만원 이내)을 저축(최대 5년)하면 미소금융재단이 저축액의 3배를 매칭(최대 3년)하는 방식으로, 만기 시에 대상자 본인 저축액과 미소금융재단 저축액에서 발생하는 이자 전액을 받게 된다. 적용 우대 금리는 1년 만기 3.6%, 2년 만기 3.8%, 3~5년 만기 4%다.

성실 상환자가 월 10만원씩 3년간 저축할 경우, 만기 시 우대 금리 4%를 적용받아 본인 저축 원금(360만원)·본인 이자(22만원)·미소 지원 이자(66만원)를 합한 448만원(세전 금액 기준, 이자소득세 부과 별도)을 받게 된다.

미소금융 성실 상환자가 미소금융 지점에 신청하면 심사 및 선정한 후 통장을 개설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국번 없이 1600-3500)로 문의 가능하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