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나침반프로젝트’ 본격 시행 중 2015.11.16
고용노동부는 장년에 진입하는 시점에 있는 50세 이상의 재직 근로자들이 스스로 생애 경력을 설계하고 인생 후반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장년나침반프로젝트’를 올초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고용정보원과 노사발전재단이 개발·운영하는 총 18시간의 생애설계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10년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50세 이상 재직 근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오는 2021년까지 연간 20만명의 베이비부머 대량 은퇴에 따른 ▷ 노동력 부족 및 숙련 기술 단절 ▷ 장년층의 고용 불안 및 질 낮은 일자리 재취업 ▷ 노후 준비 부족 등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장년고용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장년나침반프로젝트’는 그중 하나로 탄생했다.
올해 3월부터 서울(공덕), 서울(구로), 경기(수원), 인천, 강원, 전북(전주), 대구, 부산, 울산, 창원, 청주, 대전, 전남(광주/순천), 제주 등 14개 중장년일자리희망지역센터에서 50세 이상 장년 재직 근로자들에게 생애설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내용이다.
조기 생애 경력 개발을 위한 생애설계프로그램
정부는 많은 장년들이 조기에 생애 경력 개발을 시작하도록 돕기 위해 총 18시간의 ‘장년나침반생애설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기 생애 경력 개발이란 자신이 희망하는 근로 기간까지 근무할 수 있는 평생 현역으로 살기 위해 재직 중에 경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즉 장년에 진입하는 50대부터 인생 후반부를 대비해 그동안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온 자신의 경력 자산들을 점검하고, 자기 개발을 통해 그것을 최대한 개발하는 것이 조기 생애 경력 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준비를 통해 우리는 경력 전성기를 확대할 수 있다.
올해 ‘장년나침반생애설계프로그램’은 고용보험에 10년 이상 가입한 만 50세 이상 재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한국고용정보원과 노사발전재단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시설 관리, 제조, 유통,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재직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기업 단위 참여율이 높으나, 앞으로는 개인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초 경력 완성기에 있는 40대는 비교적 퇴직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하므로 향후 중장기적으로 참여 대상을 만 40세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직자의 참여를 위해 다양한 과정 운영
‘장년나침반생애설계프로그램’은 장년나침반 일반 과정 1(기초 일반 과정), 장년나침반 일반 과정 2(심화 일반 과정), 장년나침반 집중 과정(기업 맞춤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각 모듈별 3시간 단위로 구성되며 하루 6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장년나침반 일반 과정 1은 1일 6시간 프로그램으로, 참여자의 기초 직무 능력을 진단하고 향후 어떤 부분의 능력 개발이 필요한지 등의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장년나침반 일반 과정 2는 일반 과정 1을 이수한 참가자가 수강할 수 있으며, 2일 12시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자신의 경력 자산을 직접 도출하고, 생애설계를 수립하는 등 참가자가 직접 참가하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장년나침반 집중 과정(기업 맞춤형)은 3일 18시간으로 구성되며, 기업의 요구 사항 및 재직자 특성에 따라 기업 맞춤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찾아가는 프로그램 형태로 해당 기업의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재직 근로자로, 일정 시간을 할애해 지속적으로 경력 설계 및 자기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여건상 여러 일정의 참여가 어려운 경우 장년나침반 일반 과정 1만 참가하고 수료가 가능하다. 또한 각 센터마다 다양한 주말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장년나침반생애설계프로그램’은 고용보험기금으로 운영되며, 참여자들에게는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자는 장년나침반생애설계프로그램 홈페이지(www.lifeplan.or.kr) 또는 장년일자리희망넷(www.4060job.or.kr)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제공 : 생애경력개발정보 웹진 「커리어Info」 창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