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판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 시장의 모습’ 발간 2016.08.01
고용노동부는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 시장의 모습’을 작성·배포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고용·노동 관련 통계를 종합 정리한 것으로, ‘전국 총괄’·‘지역별 현황’·‘업종별 현황’·‘대상별 현황’ 등 크게 4개 편·1개 부록으로 구분하고 각 구성별 통계지표를 분석·수록했다.
발표한 내용을 따라 우리나라 노동 시장의 주요 특징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국의 총 사업체 중 42.6%가 서울과 경기지역에 밀집해있으며, 농림어업·광업·전기/가스/수도사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사업체 비중이 높았다.
전국 대비 인구 비중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이 전체 인구의 49.7%를 차지해 지역 편중이 심화돼 있다.
지역의 종합경제지표인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서울과 경기가 전국의 44.2%를 차지했고, 1인당 GRDP가 가장 높은 곳은 울산(5888만원)이다.
서울지역의 주요 산업은 도소매업, 금융업, 사업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51%)인데 비해 울산·경기·인천은 제조업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 중 울산은 300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비율이 46.9%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반면 경기(84.6%)·인천(87.4%)지역은 300인 미만 사업체의 종사자 비율이 매우 높다.
주요 노동력인 15~64세 인구 비중은 특·광역시 및 경기지역이 73~75%, 세종 및 도지역은 64~71% 수준인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도지역에 집중된 모습이다.
15~64세 인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76.2%)이고, 생산 가능 인구 비중이 가장 낮고(64.6%) 고령자 비중이 가장 높은(22.0%) 지역은 전남이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72.2%), 가장 낮은 곳은 울산(62.2%)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의 여성 고용률은 41.6%로 가장 낮았다.
상용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종사하는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및 근로 시간을 보면 충북지역 및 자동차, 선박제조업 등이 밀집된 울산지역이 가장 장시간 근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임금은 자동차·조선·철강·정유 등 업종의 대규모 사업체가 분포하는 울산지역이 가장 높았고, 금융서비스업 사업체와 대다수 기업체 본사가 소재하는 서울지역의 순이다.
이 자료는 고용노동통계 홈페이지(laborstat.molab.go.kr → 노동시장동향 → 동향 및 분석 자료)에서 볼 수 있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