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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아이디어

실버 케어 셰어하우스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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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병 전문 기업 ‘우타미’는 간병이 포함된 유료 노인홈 ‘레스트 빌라’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가정에서 간호하는 가족을 대신해 시설에서 일상생활 전반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에 틀어박히기 쉬운 사람의 고립감 해소 및 심신 기능 유지와 회복·가족의 간병 부담 경감 등을 목적으로, 지역의 담당 케어 매니저와 제휴해 목욕이나 식사 등의 일상생활상의 지원이나 기능 훈련 등을 실시한다.

 

셰어하우스는 생활이라는 측면에서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계층으로 시각을 확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의 셰어하우스는 젊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그러나 이들보다 더욱 ‘셰어’의 개념이 필요한 계층이 많은데 그중 하나는 실버 계층으로, 노년의 외로움과 신체적인 어려움을 서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셰어하우스에 실버 계층을 위한 시설과 간병이라는 시스템을 접목하고 공공 복지 서비스와 결합한다면 좋은 사업 모델이 될 수 있다.

사업화에 있어서 실버 케어 셰어하우스는 요양병원이라는 시스템의 대안으로, 거부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향후 기대되는 형태다.

 

 

유사 창업 사례 및 차별성

 

셰어하우스가 새로운 주거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말 그대로 거실, 부엌, 화장실 등 공동 공간을 함께 쓰는 게 셰어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선 이미 보편적인 주거 방식이다.

셰어하우스는 테마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사업 모델이 되므로 셰어하우스라는 이름만으로 유사한 사례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어떤 특징을 갖는 사람들이 거주하는가에 따라 그 자체가 차별성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수익성 및 성장 가능성

 

국내에는 일본계 셰어하우스 전문 업체인 ‘보더리스하우스’, 사회적기업 프로젝트 옥이 운영하는 ‘우주’, ‘어반하이브리드’, ‘함께 꿈꾸는마을’ 등 셰어하우스 임대 전문 업체만 전국적으로 수십여곳에 이른다.

전문 업체들이 급증한 배경에는 셰어하우스만의 독특한 저비용 수익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바로 ‘부동산 전대(집주인에게 빌린 주택을 다시 세 놓는 것)’다.

보증금 마련을 위해 받은 은행 대출 이자와 가구 구입비, 인테리어비 등 초기 투자 비용을 감안해도 수익률이 연 10%에 달한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또 국내의 빠른 노령화 속도도 이 사업 아이디어에 유리한 점 중 하나인데, 서울의 경우 2015년 4월 기준 노령화지수 100을 돌파했으며 2026년에는 노인 인구가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자료 : 통계청).

 

 

국내 사업화 추진 성공 전략

 

일본에서는 전문 중개 인터넷 사이트가 생겼을 정도로 셰어하우스가 정착됐고, 유럽 등지에서는 이보다 빨리 자리를 잡았다.

때문에 유학 경험이 있거나 인터넷 등을 통한 정보 수집이 빠른 직장인, 대학생 등 젊은 층 위주로 국내에서도 셰어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성공의 관건은 입주자 모집과 관리다. 이 때문에 대부분은 면접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또한 사업 모델을 특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전문 업체인 ‘프로젝트 옥’은 지점별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집’, ‘예비 금융인을 위한 집’ 등 독특한 개성을 부여해 임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리스크 요인 및 대응 방안

 

실버 계층을 위한 테마의 특성상 이에 적합한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별도의 시설이 필요하므로 비용 면에서 추가 지출이 예상된다.

또 간병을 위한 별도의 시설과 경우에 따라 엘리베이터와 같은 층간 이동 수단이 필요하므로 타 셰어하우스에 비해 공간과 면적에서도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공간 활용 면에서 일어나는 면적의 손실은 향후 노령 사회에서 보다 선진화된 주거 형태로의 자리매김을 생각할 때 큰 부분은 아니다.

더불어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므로 각종 사고의 위험에도 대비해야 하는데, 건물 내 위험물을 제거하고 공동 시설의 CCTV 설치 등으로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정리 :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

자료 출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

창업 관련 문의 : idea@sema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