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활동, 믿을 수 있는 ‘직업소개기관’ 서 2017.02.03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구직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회사상황 악화 및 산업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일자리에 내몰리거나 경력단절여성들의 구직활동 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는 101만 2000명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도 162만 5000명이나 된다. 청년층 실업률 또한 사상 최고 행진을 2년째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자신만의 전략 없이 무턱대고 구직활동을 하기에는 정보도, 취업을 알선하는 곳도 너무 많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구직자가 믿고 찾아갈 수 있는 민간직업소개기관 21곳을 ‘2016 고용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유·무료 직업소개, 직업정보 세 부문이며 한국고용정보원에 위탁해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위원회에서 선정했다.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21곳 선정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은 구인·구직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직업 소개 및 취업정보 제공 등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인증하고 지원·육성하는 제도다.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지난 2008년 도입 후 구인·구직자들이 민간 직업소개소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21곳을 포함, 현재까지 총 166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관은 재인증을 원하는 기관 15곳을 포함해 총 31곳이 인증을 신청했다.

이들 기관은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재인증 14곳을 포함해 모두 21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들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표준과 운영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었다.

특히 취업실적 등에 있어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었다.

인적자원 관리, 성과 등 5개 영역 평가

우수기관 인증의 구체적인 평가 기준은 운영활동·업무프로세스·인적자원 관리·물적환경 관리·성과 등 5개 영역으로 나누어 이뤄진다. 취업알선 과정을 비롯해 기관운영 전반에 대해 평가한다.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을 받은 기관은 향후 3년간 우수기관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정부의 민간위탁사업 공모에 참가할 경우 우대를 받게 된다.

한편 고용서비스 인증기관 외에도 지난해 시범 실시한 파견·노무용역 부문 우수기관에도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은 고용노동부 신규 사업인 ‘자율시정사업’과 연계해 총 5개 우수기관을 추천받은 후 엄격한 현장실사를 거쳤다.

파견·노무용역부문 우수기관 인증의 구체적인 평가 기준은 운영활동, 업무프로세스, 인적자원 관리, 근로자 보호, 성과 등 5개 영역이다. 보상, 복리후생은 물론 법규준수 여부 등 기관운영 전반에 대해 평가하였다.

김영의 기자 yek@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