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신직업] 식생활지도사 2018.05.29
최근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의 섭취가 생활화되고 환경오염이 심해지는 등 환경의 변화는 우리의 건강을 직·간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제 식생활 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국가가 나서서 전문적으로 지도해 줄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렇게 식생활 개선의 사회적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등장한 직업이 바로 식생활지도사다.
식생활소비환경 변화 이끄는 식생활 개선 도우미
식생활지도사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해 가정의 역할, 사회구조, 식생활 소비환경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한다.
스트레스 등 여러 이유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개인적인 특성에 맞는 식습관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가정과 학교에서 바람직한 식생활 지식을 습득하고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한 세대별로 바른 식생활 실천 가이드를 제시하고 지역별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지역 푸드 체인들과 밀착형 교육을 추진하고 전통·향토음식을 체험하게 하는 등 적합한 건강식품을 선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견인차 역할도 한다.
지역특성에 맞는 코디네이터 필요성 증대
각 지자체마다 노인 및 유아인구가 다르고 그에 따라 식생활 형태도 달라지기 때문에, 지역특성에 맞는 코디네이터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각 개인의 식생활을 안내하고 컨설팅을 제공해주는 코디네이터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으로 진출해 바른 식생활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식음료·건강식품 제조업체, 건강식품매장, 다이어트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도 있다.
관련 직업으로는 영양교사와 아동요리지도사가 있다. 영양교사는 학교에서 급식 프로그램에 관련된 영양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동요리지도사는 식품군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해 여러 가지 요리와 학습을 접목, 아동의 창의력과 정서개발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반면 식생활지도사는 단순히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국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큰 틀에서 식생활을 이해하고 접근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공인 자격증 없지만 민간자격증 취득 가능
전국의 식생활교육기관과 체험공간에서 주기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5년 2학기부터 전국 7개의 주요 교육대학교에서 식생활교육 과목을 교과과정에 편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공인된 자격증은 없지만 한국자격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식생활교육지도사 민간자격증이 있다. 시험은 연 6회 실시되며, 시험과목은 식품과 영양, 건강식품의 활용, 건강식품의 재료, 건강식품 관련법규로 구성되어 있다.
음식 관련 지식과 교육 경험 모두 필요
가정생활에서 식생활 교육을 몸소 실천해 본 경험자이거나 기술적으로 교육이 가능한 교사 자격 소지자, 영양정보 전문가 등이 적합하다.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면 유리하지만, 환경학과, 생물학과, 경제학과, 경영학과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현재 식생활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음식과 교육, 두 가지를 다 아울러야 하는 분야인 만큼 음식 관련 지식과 교육 능력이 요구되며 섬세함과 집중력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평소 음식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두고 식품영양, 건강식품 활용, 건강식품 관련법규 등에 대해 공부하면 업무에 도움이 된다.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한 키포인트
가정생활에서 식생활 교육을 몸소 실천해 본 주부들의 진출이 유리한 직업이다. 식생활에 대한 교육을 실행하므로 교사자격 소지자, 영양사 자격 소지자, 영양정보 전문가 등이 채용 시 유리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학에서 식품영양학, 교육학 등을 전공하고 관련 자격을 소지했다면 더욱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