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홍보, 택시 기사 입소문으로 매출 40% 상승 2019.02.27

동해에서 갓 잡아 올린 횟감이 손님 상에 오르자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라는 감탄부터 터져 나온다. 태백에 위치한 횟집 B수산의 대표 A씨가 정성껏 담아내는 특별한 플레이팅 덕분이다. A씨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컨설팅 덕분에 홍보와 매출 향상을 동시에 잡았어요”라며 신바람을 낸다.

2016년, A씨는 12년 동안 횟집에서 주방 실장으로 근무한 경력을 살려 고향인 태백에 횟집을 열었다. 중심 상권에서 멀어 장사가 힘들어 보였지만, 그동안 쌓은 실력을 발휘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실제로 오픈 초반부터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손님이 늘어나면서 매장 확장의 필요성을 느낀 A씨는 점포를 추가 임대하는 과정에서 서민금융진흥원의 자영업 컨설팅을 알게 됐다. “매장 확장이 꼭 필요했지만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전문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요. 경영과 마케팅 전반을 점검해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 효과 극대화

 
처음 김상영 컨설턴트를 만난 날, A씨는 전문 컨설팅의 위력을 바로 실감했다. B수산의 홈페이지와 블로그 마케팅의 부족한 부분부터 개선점까지 차근차근 짚어준 것이다. 김 컨설턴트는 포털에서 ‘B수산’을 검색하면 대전 지역에 있는 다른 가게가 상위권에 노출되고, ‘B수산’과 함께 ‘B횟집’이라는 검색어가 함께 사용되어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네이버 마케팅 툴과 무료 홈페이지인 ‘모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적절한 키워드를 셋팅해 매장 정보를 등록한다면 파급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홈페이지 재정비와 함께 지역 블로거 대상 체험단,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을 통해 입소문 마케팅에도 힘썼고 결과는 즉각적이었다. 키워드 검색 시 ‘B수산’이 첫 페이지에 노출되기 시작했고, 홈페이지에는 매월 100명 이상이 방문했다.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의 방문도 부쩍 늘었다.
김 컨설턴트는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마케팅도 제안했다. 태백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택시 이용률이 높은 지역이니, 택시 기사들에게 B수산을 알리면 입소문이 빠르게 퍼질 것이라고 확신한 것이다. A씨는 “택시가 많은 태백역에 가서 기사님들께 음료수를 드리면서 식사하러 오시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기사님들이 방문하면 20%씩 할인도 해드렸고요. 덕분에 택시 기사님들이 관광객들을 저희 가게로 안내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매출이 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꼼꼼한 맞춤 컨설팅으로 매출 40% 상승

김 컨설턴트의 꼼꼼한 컨설팅과 A씨의 열정적인 실천으로 B수산의 매출은 40% 가까이 상승했다. 덕분에 한결 밝아진 표정의 A씨는 컨설팅을 통해 자영업자로서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잡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혼자 식당 홍보를 할 때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따라하는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컨설팅을 받으면서 음식이 다가 아니라는 것과 우리 가게에 맞는 방법을 찾아 홍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컨설턴트 한마디

대표님이 열정을 가지고 컨설팅을 적극 수용해 주신 결과, 지역 내에서 홈페이지와 SNS 마케팅을 활용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횟집으로 올라서게 되어 뿌듯합니다. 컨설팅은 끝났지만 틈틈이 지역 내 다양한 교육이나 정보 등과 함께 내년 최저임금 인상 후 대처 방법 등 노무관리 팁 등을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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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민금융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