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기전 나의 힐링 su******2018.10.19

세월의 빠름을 느끼는 가운데 나도 한 자리에 앉아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뭔가 이곳저곳 정보를 찾느라 나라는 사람을 부르는 소리를 잊은체....
슬픈 현실이다. 이 좋은 가을이라는 계절에 거리에 단풍이 떨어지고 연인들 친구들 사진 찍는 그 풍경들을 뒤로한채 노트북에 의지한채 뭔가를 분주히 찾는 날... 친구는 말한다. 뭐하니? 보자더니 노트북을 밖으로 가지고 나온거야? 웃는다.
나도 그런 날 보고 웃게 된다. 그래도 날씨 좋고 바람도 불고 거리에 낙엽,단풍나무 보면서 한손에 자판기커피 마시며 있는 것도 나만의 힐링이 아닌가?
내가 보는 정보는 아무래도 독립준비? 그리고 경력단절을 겪어서인지 일자리 찾는게 그리 쉽지 않은데 그래도 나름대로 자리를 보고 있고 ....잠깐씩 한숨도 지어지고.....올해 얼마남지 않는 가운데 마음만 바쁘다 . 물론 올 한해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긴 했지만 뭔가? 아쉬움... 드는 건 뭔지... 모르겠다.
친구는 말한다. 마음을 일단 편하게 먹으라고....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저녁 깊은 잠을 못자는 것도 아마 마음과 달리 생각대로 잘 진행이 되지 않기에 더욱더 불안감을 떨칠수 없음을....
노트북을 덮었다. 그리고 친구와 둘만이 사진을 찍어본다. 떨어지는 낙엽? 단풍나무 보면서 가을의 정취? 마음껏 담아보았다.
여기저기 아이들의 웃음소리, 엄마랑 아이랑 이야기 하는 소리, 연인들... 그 아름다움 모습들 보면서 부러움 드는 건 아마도 나의 반쪽이 없어서인가?
일도 일이지만 올해 가기전 나의 반쪽 찾아야 하는 게 급선무^^ 친구랑 서로 얼굴 마주보며 좋은 일 있기를 바래보며 돌아왔다.
그래 앞으로는 마음을 편하게 갖고 생각해 보자. 나에게 홧팅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