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동생에게 빚갚는 해 al********2019.03.26

몇년전 갑자기 몸이 아픈바람에 몸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무척 힘이 드는 해였습니다.
여동생은 저에게 이것저것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
그때는 몸이 너무 아파서 선물이 눈에 들어올틈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몇해지나 몸이 괜찮아진 어느날 방정리를 하다가 여러가지 물건을 보게 되었어요.
운동화,선글라스,지갑,속옷,손톱네일,바디크림,헤어영양크림등등이었어요.
그 물건들을 보고나니 이렇게나 많이 동생이 선물을 해줬구나 싶으면서 놀랍기도 했어요.
그동안 몰랐는데 동생의 마음은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음이 안닿은 곳이 없구나 싶은게 마음이 찡해지더라구요.
어느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동생한테 받은 마음의 빚을 당장은 다 갚을 수는 없지만 작게나만 하나씩 갚아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은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려고 노력합니다.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을때 고맙다는 말도 할 수 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마음깊은 여동생에게 늘 감사하며 마음의 빚을 갚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