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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글마당] 새해 명절 덕담은 ‘건강’ 2017-02-09

 

 

우연히 신문을 읽다 눈에 들어온 글귀가 띄더군요. 순간 머리가 무겁더라구요. 새해 명절 덕담에 제일 듣기싫은 말로 시작하면서 설문조사를 했다는데 1위, 2위가 신문에 적혀 있었어요.

결혼과 취업에 관한 질문이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처음 듣는 말도 아니고, 의례적인 질문이라고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왜 올해 설 연휴에 설문조사를 해서 신문에 게재된 건지 싶었어요. 저도 남 일 같지 않기에 답답한 심정이기도 했구요.

물론 결혼 적령기가 지난 탓도 있었지만 다가오는 명절만큼은 어떤 말을 들을지 상상이 돼서 즐거워야 할 설연휴가 부담스러웠죠.

그런데 그런 걱정에 비해 설날은 저의 생각과 다른 분위기였어요.

세배를 하고 난 뒤 부모님이 덕담으로 건강이 나쁘면 다 잃는 거라고 해주셨어요.

다른 말씀 없이 나중에는 이것저것 먹으라고 제 밥 위로 맛있는 음식들을 올려주시기도 했구요.

오히려 마음에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로 해주셨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명절 전에 남동생이 감기로 응급실에 간 상황을 알게 된 부모님이 크게 놀라셨던 것 같아요.

저희 집에서는 남동생이 장손으로 어렵게 태어났기 때문에 이번에 남동생이 감기로 아팠던 일은 부모님이 건강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신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동생이 아팠던 일 때문에 새해 덕담은 ‘건강해라’로 바뀌었지만 마음 속으로는 건강도 지키고 올해 꼭 좋은 일을 만들어서 효도하고 싶다고 외치고 있어요.

올 설 연휴는 짧았지만 가족간의 훈훈한 덕담을 듣고 즐거운 연휴가 되었네요.

요즘 환절기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강☆미, 010-****-8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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