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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라이프플러스] 활짝 피어난 봄날의 책들 2017-05-10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5월, 책 한 권과 함께 더 풍성한 한 달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출판진흥원은 좋은 신간도서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 제공해 출판산업과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각 분야의 책을 매달 선정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이상 씨, 봄이 그렇게 좋아요? ▷윤광준의 신 생활명품 ▷인문학으로 만나는 마음공부 등, 10종을 선정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볼 수 있다.

 

 

                                        이상 씨, 봄이 그렇게 좋아요?

 

이상씨봄이그렇게좋아요.jpg황사와 미세먼지에 점령당한 요즘, 80~90년 전 봄날이 궁금하다. 이상, 김유정, 정지용, 채만식 등 한국문단에 길이 남을 작가 스무 명이 192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신문과 잡지에 쓴 봄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이상의 ‘밤섬이 싹을 틔우려나 보다’‘얼음이 아직 풀리기 전 어느 날, 덕수궁 마당에 혼자 서 있었다’는 문장을 대하면 괜히 뿌듯해진다. 천재 작가가 우리가 아는 그곳을 오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잡지 글자가 작아 안경 쓴 학생이 늘어난다고 걱정하는 이상의 모습에서 스마트폰 들여다보는 아이들 때문에 수심 깊은 우리가 보여 반갑다.

 

 

 

 

 

 

벌써 오십, 마지막 수업 준비                                         

벌써오십마지막수업준비.jpg 

 이 책은 한국보다 일찍 고령사회,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사회의 노후준비를 15개 지침으로 알려준다. 의사·교수·작가 등 해당전문가가 실제 검증해 본 노후생활의 불안지점과 해결방법을 제안한다. 두루뭉술한 편견·왜곡과 달리 다양한 사례·자료를 제시하며 겁먹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의 행동강령을 알려준다. 키워드로 구분하면 건강, 주거, 재산, 생활 등으로 나뉜다. 늙는다고 일순간에 전부 퇴화하지 않을 뿐더러 감정·직감은 더 발달한다는 연구결과 등 과장된 노년불안부터 바로잡을 걸 권한다. 구체적으로 유산이 적어도 자녀분쟁은 발생하니 미리미리 유언장을 써둬 갈등씨앗을 없애는 방안을 내놓는다. 암도 유전보단 생활습관이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최대한 요양시설·병원은 멀리하라는 조언도 독특하다. 책의 지향점은 80%의 일본노인이 스스로 생활하는 것처럼 노년기의 자립생활이다. 나이 50은 그 준비에 제격이다. 노년생활을 위한 중년 준비에 방점을 찍는다.

 

 

 

                                        인문학으로 만나는 마음공부

 

인문학으로만나는마음공부.jpg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은 잘 알지만 정작 마음은 잘 모르고 사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몸을 가꾸기 위해서는 아낌없는 비용을 치르면서도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려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마도 마음의 본성 따위는 몰라도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마음까지 챙길 여유가 어디 있단 말인가라는 심정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몸보다 마음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지금 당장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고, 조용한 목소리로 다그친다. 저자는 그런 마음의 정체성과 효용성을 마치 연인에게 귓속말로 뭔가를 속삭이듯이 독자들에게 조근조근 설명해준다. 어느 순간 우리는 저자가 의도한대로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냉정한 이타주의자                                       

냉정한이타주의자.jpg 

이 책은 이타주의를 실천하기 위하여 가장 효율적으로 남을 돕는 곳은 어디인가, 어떤 문제가 보다 더 중요한가, 세상을 변화시킬 분야가 어디인가, 효율적으로 남을 돕기 위해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등을 차분한 자세로 냉정하게 따져볼 것을 권한다. 착한 일을 하기 전에 먼저 최대한의 선을 행하는 방법과 방식이 무엇인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인지, 지금 내가 하는 기부방식이 가장 효율적인지, 눈앞의 관심 때문에 방치되는 분야는 없는지를 따져 봐야 한다. 사실 많은 자선단체가 나서지만 우리는 그 단체들의 활동 내용, 기부금 사용방식, 그 사업의 효율성, 사업 실행의 충실도, 그리고 앞으로 자생력을 확보할 능력 등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고 또 따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종종 좋은 의도가 오히려 나쁜 결과를 낳거나 비효율적으로 전락하는 것을 본다. 무분별한 선행이 오히려 무익하거나 유해할 때가 많은 것이다.

 

 

자료제공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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