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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라이프플러스] 책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2017-07-12

 

한 해의 절반을 보내고 다시 새로운 절반을 시작하는 7월, 책 한 권과 함께 잠깐의 휴식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출판진흥원은 좋은 신간도서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 제공해 출판산업과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각 분야의 책을 매달 선정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아름다운 그런데 ▷공인의 품격 ▷절반의 중국사 ▷하버드 행복수업 등, 10종을 선정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볼 수 있다.

 

 

 

아름다운 그런데  한인준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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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하기만 한 일상을 기막히게 매혹적으로 불러들이는 사람이라면 단연 시인을 꼽을 수 있다. 한인준은 낯선 시인이다. ‘아름다운 그런데’가 첫 번째 시집으로 2013년에 데뷔한 신인이다. 작가들은 첫 작품집에서 방향과 지향점을 들키게 되는데 ‘아름다운 그런데’는 갸웃하게 만든다. 아름다운데, 음미하고 싶은데, 그런데 뭐지? 줄긋고 싶은 구절이 그득하면서도 약간은 생경한 느낌을 주는 시집이다. 시집마다 평론가의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시인이 어떤 의도로 썼든, 평론가가 무어라 해설하든, 시는 읽는 사람의 것이다. ‘아름다운 그런데’는 다양한 느낌을 안겨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 시인은 분명 결구로 택했지만 어쩐지 말을 보태야 할 것 같은 여백을 선물한다는 점도 이채롭다. ‘우리는 다시 음악에 앉아’, ‘내가 웃어도 너는 나의 눈동자처럼 가만히’, ‘다만 다만을 우리는’이라는 결구는 독자에게 들어와 함께 이어가자고 말하는 듯하다. 독특한 화법과 아름다운 시어들이 가득 찬 젊은 시인의 시집은 낯설지만 다가가보면 익숙하고 아름답다.

 

 

공인의 품격  김종성 / 유아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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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세간의 관심을 끌 정도의 큰 사건은 거의 다 엘리트 계층의 사회적 책임감 결여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다. 공공정보를 개인의 사익을 위해 빼돌린다든지,  세월호 침몰과 같은 큰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는 윗선이 거의 없는 것과 같은 사례는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 지경이다.

엘리트의 도덕적 의무감과 책임감을 흔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한다. 이 책은 그리스와 로마부터 시작하여 20세기의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서양에서 피어난 다양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례를 소개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개인도 있고 집단도 있는데, 모두 상위계층으로서 사회 전체를 위해 자발적 희생을 불사하여 솔선수범을 보인 경우이다. 한국사회의 진정한 변화와 개혁을 위해 한 번쯤은 꼭 읽어볼 책이다.

 

 

절반의 중국사  가오흥레이 - 김선자 / 메디치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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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홍색 깃발과 56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중화인민공화국의 광활한 영토는 사실 만주족의 청나라 때 비로소 그 기틀이 이루어졌다. 그 이전 수 천 년의 역사는 지금의 황하강 하류와 양자강 이북의 지역인 중원에 자리잡은 한족과, 신강과 티벳, 몽고, 요녕성과 흑룡강성을 너머선 동북지방, 시베리아, 남부 러시아,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인도 파키스탄의 북부지역 등에 걸쳐 명멸했던 수많은 민족들이 벌인 각축과 교류와 혼합의 역사였다. 그래서 중국의 역사는 이들 민족들과의 관계사 속에서 비로소 완전하게 된다. 이 책을 ‘절반의 중국사’라고 하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하버드 행복수업  유키 소노마 - 정은희 /  매일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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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문제제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성공의 지름길로 통하는 하버드의 불행 원인에 주목한다. 목적 없이 물질적 부(성공)를 좇으니 행복에서 멀어졌다는 이들의 경험치가 토대다. 저자에 따르면 행복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이상과 관념이 아닌 현실과 행동에서 행복은 구체화된다. 즉 눈앞의 즐거움을 희생시킨 앞날의 행복은 없다. 책은 ‘성공≠행복’을 반복하진 않는다. 대신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상황논리를 통해 행복기술을 전파한다.  

 

 

자료제공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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