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비용으로 변화를 주는 슈즈 액세서리 전문점 2015.01.13

의류에 다는 작은 꽃 장식을 뜻하는 코르사주(Corsage)는 여성용 구두에도 널리 사용되는 대중적인 패션 아이템이다.

신발 회사에서도 이런 코르사주를 적용한 다양한 디자인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코르사주 액세서리를 마음대로 골라 탈·부착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이러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슈즈 액세서리 전문점’은 새로운 틈새시장을 공략한 신선한 사업이다.

소비자는 저렴한 액세서리 몇 개를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보관만 해뒀던 구두에 신선한 새 감각을 불어넣게 될 것이다.

새로 산 듯한 효과를 주는 여성 구두 전용 액세서리 판매 사업

슈즈 액세서리 전문점인 ‘애즈팩토리’의 제품들은 깔끔한 디자인에 여성스러운 리본을 단 수제 구두가 웨딩슈즈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가뜩이나 불황기에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20~30대 결혼 적령기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애즈팩토리의 슈즈는 가격 대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소비자들의 패션 감각이 향상되면서 코르사주에 대한 수요도 높다.

직접 디자인한 꽃 모양과 리본 모양의 신발 장식을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다. 구두의 장식은 한 쌍 기준으로 4000~1만원 선이다.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제공해야

전 세계의 온라인 구매 의향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항공권을 제외하고 의류, 액세서리 그리고 신발이 가장 많다.

이 아이템은 단순히 시장을 국내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또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 외에 획일화돼 가는 시스템을 거부하는 현대의 문화의 조류와도 상통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따라서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개성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마케팅 전략과 함께 세심한 기획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이다.

△ 디자인 고급화 : 국내외에서 원단과 소재를 직접 선별해 디자인한다. 스와로브스키, 원석, 주얼리를 더해 세심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감성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공한다. 저렴한 비용을 들여 구두를 장식하지만 그 결과물만큼은 절대 저렴해 보이지 않도록 고급스러움을 추구한다.

△ 제품 질의 고급화 :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의 질을 높인다. 대량 생산의 단계에 이르면 중국, 베트남 등의 지역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초기 단계에는 오히려 운송 비용 등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를 역으로 활용해 한국산임을 강조해 구두를 사는 것보다 적은 비용으로 구두의 품질까지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오픈 디자인 : 공모전이나 제안 등의 형태로 다양한 소비자를 직접 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소비자의 디자인을 활용하고 소비자로부터 관심을 끌어낸다. 고액의 상금은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소정의 금액을 제공하거나 판매 후 판매금액의 일부를 지불하는 형태로 디자인을 모은다. 그리고 디자인한 고객의 이름을 제품에 넣어 고객이 스스로 만족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수요 맞춤형 기술 개발

타 창업과 마찬가지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창업 방침, 창업에 필요한 시장 조사 및 실시, 창업 사항에 관한 체크, 수정의 단계가 필요하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필요한 것은 창업 시 선택하게 될 업종과 규모 등에 있어서 차이가 있겠지만 비전과 창업 시 회사의 규모, 그리고 기술 개발력, 마케팅, 관리 운영 능력과 기본적인 고객을 생각하는 철학일 것이다.

이 아이템의 성장 가능성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시대의 필요로 인한 문화적 조류로 보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패션 시장과 같이 경쟁 업체가 거의 없는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으로 변화할 가능성 또한 여전히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도태될 수도 있는 아이템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아이템에 더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추면서 소비자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변화에 눈을 떼지 않고 발맞춰야 할 것이다.

정리: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