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규모 콘도 시설 여전히 부족, 투자 가치 작지 않을 듯 2015.01.15

제주도는 예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국적이면서도 한국 고유의 느낌과 제주 특유의 맛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해양 관광 명소였다.

또 이제는 극동 아시아에서 명실상부하게 싱가폴과 일본 등지를 제치고 관광객 방문 수의 증가가 기록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제주도가 지리적으로 대륙(러시아, 중국 등)과 해양(일본, 동남아)을 연결하는 요충지며 천혜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휴양 관광지기 때문이다.

또한 제주는 해양 관광지면서도 한라산이라는 명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한라산을 중심으로 사면이 완만한 경사로 이뤄진 분지가 형성돼 크고 작은 오름과 둘레길이 많기로 유명하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일본과 중국 및 동남아로부터 유입되는 관광객 수의 증가는 폭발적인 숙박 시설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

유입 관광 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많은 숙박 시설이 오래전부터 건축돼오고 있긴 하지만 공급이 수요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 여전히 그 수요는 공급을 촉진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호텔이나 모텔 형식의 숙박 시설보다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하루 또는 며칠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콘도 형식의 숙박 시설에 대한 수요가 작지 않다.

특히 과거 서귀포시 쪽으로 집중됐던 숙박 시설 수요가 이제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있어 교통의 편리성을 중시하는 숙박 시설의 건축을 계획하는 이들도 많이 늘고 있다.

공항이나 항구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공항에서 멀지 않은 북제주나 제주시 인근 쪽에 숙박 시설을 잡고 렌터카 등으로 제주의 전 지역을 관광하는 유형의 관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콘도의 이용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어 건축 비용이 호텔 등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이들 콘도 등에 대한 투자도 도심 상권 못지않은 수익률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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