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걷기 좋은 길 - 도심 여행길 2 2015.01.16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의길과문화는 ‘걷기여행길평가단’을 구성해 매월 ‘이달의 추천길’ 10곳을 선정한다. 이달에는 ‘도심 여행길’ 1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길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www.koreatrails.or.kr)’에서 볼 수 있다.
동네골목길관광코스 16코스 ‘세종마을’
(서울 종로/ 4㎞, 1시간30분, 보통)
서촌으로 잘못 알려진 세종마을의 오밀조밀 군데군데 미로처럼 숨어 있는 골목길을 따라 오래된 삶의 터전인 663동의 한옥마을 탐방과 근대 예술가들을 숨결을 만나보는 코스이다.
현대 동양화단의 거목 남정 박노수의 집(종로구립미술관), 한국화가 이상범이 명작을 쏟아낸 화실 등 근대 예술가들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종로구에서는 골목길해설사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며, 3인 이상이 최소 3일 전 인터넷(www.jongno.go.kr → 역사문화관광)으로 신청하면 무료(박물관, 미술관 입장료 등 개인 부담)로 이용할 수 있다.
· 문의: 02-2148-1855
도란도란시나브로길 1코스
(전북 전주/ 12㎞, 3시간30분, 보통)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가 역사와 문화에 조금씩 동화돼 가는 길’이라는 의미의 도란도란시나브로길 1코스는 전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 생태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전주의 대표 문화자원인 한옥마을, 젊음과 낭만의 거리인 전주교대 대학로, 세계무형문화유산의 거점 공간인 국립무형유산원, 후백제에서 이어져 천년의 숨결을 안고 온 남고산성을 만날 수 있다.
또 천주교 순례지 치명자산성지,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삶과 추억이 깃든 도심 속 달동네인 자만벽화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다.
· 문의: 063-281-2076
중구 골목투어 3코스 ‘패션한방길’
(대구 중구/ 2.65㎞, 2시간, 쉬움)
3코스는 대구의 중심에 위치한 관광코스로 패션, 쇼핑, 한방 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대구의 최고 번화가이자 젊음의 거리인 동성로와 350년 전통의 약령시, 주얼리·귀금속의 제조·판매·전시가 동시에 이뤄지는 주얼리타운, 조선 3대 시장의 하나인 서문시장이 소재하고 있다. 코스 종점인 조선 3대 시장의 하나인 서문시장에서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15명 이상 단체로 해설사와 함께 골목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중구 관광개발과(053-661-2194)로 신청하면 된다. 소수 인원의 경우 정해진 일시에 진행되는 정기 투어에 참여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대구 중구 골목투어’를 내려받아서 활용하면 혼자서도 여행이 가능하다.
· 문의: 053-661-2622
토영이야~길 1코스 ‘예술의 향기길’
(경남 통영/ 10㎞, 4시간, 쉬움)
통영 중심부를 순환하는 코스로 구국의 영웅 이순신, 화가 김용주·이중섭, 청마 유치환, 작곡자 윤이상, 시조시인 김상옥, 소설가 김용액·박경리, 시인 김춘수의 흔적을 찾아 작품의 모태가 됐을 치열한 삶의 흔적과 예술혼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예술의 향기길은 예술가들의 흔적을 찾아 탐방하는 코스로 아기자기한 이야기와 재미가 있는 길이다.
전체적으로 길을 찾아다니는 데는 큰 무리가 없으며, 구간을 나눠서 탐방해도 되고 가족끼리 문화의 향기를 맡으며 가볍게 탐방하는 코스로 좋다.
· 문의: 055-650-4612
구불길 6-1코스 ‘탁류길’
(전북 군산/ 6㎞, 1시간30분, 보통)
백릉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지인 군산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일제 강점 시대에 남겨진 역사의 흔적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삶의 애환을 경험하며 과거를 되돌아보는 길이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탁류길 여행이 시작되는데 박물관은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해, 세계로 뻗어 가는 ‘국제 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그 외 근대 문화 중심 도시인 군산의 속살을 볼 수 있는 군산세관, 군산 제3청사, 옛 조선은행, 동국사, 일본식 게스트하우스 등이 위치해 있다.
· 문의: 063-454-3336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