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번다’, 2015 계절별 알바 분석 2015.01.28

대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고 있어 구직 경쟁이 점점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계절별로 적합한 아르바이트를 분석해 소개한다.

봄

3월, 입학 시즌은 아르바이트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면서 아르바이트생 충원이 급증하는 시기다. 2월 중순부터 아르바이트생 채용이 이뤄지기 때문에, 미리 구인·구직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 시기 단기 아르바이트로는 화이트데이와 관련된 판매·포장·배달 아르바이트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꽃이 만개하기 시작하는 4월에는 결혼 시즌을 맞아 신부 도우미(일당 8만~10만원),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일당 5만원 내외), 기타 예식장 도우미(일당 5만원 내외)의 구인이 이어진다. 또 이사 시즌을 맞아 이사·택배 등 물류 아르바이트 수요도 증가하고, 황사로 인해 고객 이용이 늘면서 청소용역 업체나 세차장 등에서의 단순 노무 아르바이트생 모집도 이어진다.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는 5월에도 판매·판촉·이벤트 도우미 채용이 많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 단위 나들이가 많아지면서 주요 전시장과 박람회장, 놀이공원의 현장 스태프 모집도 늘어난다.

여름

초여름인 6월에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공공기관 아르바이트가 눈에 띈다. 전국 주요 시·군·구청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 아르바이트는 주 5일제로 근무하며, 3만원 선의 일당을 지급받는다.

무더위가 시작되면 더위를 피해 피서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리조트와 수영장,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며 돈도 벌 수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가 각광을 받는 시기다. 주로 레포츠 강사, 수상 안전 요원, 리조트 현장 스태프 등 다양한 직무의 아르바이트가 많아 그만큼 다양한 경험의 아르바이트를 해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일부 업체에서는 자체 자격증 취득 기회도 부여하고 있어, 채용 공고를 꼼꼼히 살펴 지원하면 급여와 함께 자격증 취득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가을

8월 말부터 아르바이트생들이 학교로 복귀하면서 아르바이트생 전환이 이뤄지는 시기다. 때문에 미처 구하지 못했던 황금 아르바이트 자리도 나오는 좋은 기회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선물용품 판매·판촉·이벤트 도우미 등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를 대거 채용한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은 겨울 아르바이트의 꽃, 스키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최적의 시기로 이색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구직자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시기다. 전국의 스키 리조트와 펜션, 장비 렌털 업체 등에서는 스키 강사·구조 요원·안전 관리 등 스키장 관리 업무와 기타 객실·식음·조리 등 리조트 운영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들을 채용한다. 급여와 함께 숙식이 제공되는 한편 휴무를 이용해 무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겨울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첫주에는 공공기관 체험 아르바이트 채용이 이뤄진다. 중순부터는 성탄절, 연말연시 등을 앞두고 아르바이트생을 대기 모집한다. 판매와 판촉이 주를 이루지만 산타 아르바이트·프러포즈 도우미·눈꽃축제 행사 스태프 등의 이색적이면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아르바이트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1월에 되면 설 연휴를 앞두고 대형 마트, 백화점, 택배 회사 등을 중심으로 설맞이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이 시작된다. 대부분 약 2~3주간 근무하는 단기 아르바이트로, 급여는 일당 6만~7만원 선이다.

2월에는 사랑을 확인하는 밸런타인데이가 있고 주요 학교의 졸업식도 연달아 이어져 판매·판촉 아르바이트가 많다. 팬시점, 백화점, 제과업체 등에서 초콜릿이나 사탕 바구니, 꽃다발 등의 판매 보조 및 제작, 포장 아르바이트 채용이 주로 이뤄진다.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