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주목할 만한 유망 창업 아이템 2015.01.29

창업에 성공하는 길은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모두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독창적인 생각과 추진력을 갖췄다면 창업을 할 수 있는 기본 자세를 갖춘 셈이다.

올해는 관광, 반려동물 시장, 스마트 관련 IT업들이 주목될 전망이다. 작년에는 소규모 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술을 파는 스몰비어·스몰포차 등이 열풍을 몰고 왔으나 이후 대부분 인기 아이템을 모방하는 등 경쟁에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참신한 아이템의 부족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이제 스몰비어·스몰포차도 대중화된 업종에 속해 경쟁이 치열해진만큼 남들과 다른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이다. 같은 아이템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2015년 유망한 아이템을 미리 살펴보고 자신의 독창성을 더해 창업에 나서보자.

△ 관광 : 요즘 길거리에서 다양한 외국어의 인사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작년은 관광의 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방한 외래 관광객이 131만7482명으로 2013년보다 2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늘면서 외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상권은 물건이 없어서 못 파는 정도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의 경우 세계 도시 상권 가운데 임대료가 8번째로 비싼 지역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외국인의 방한은 한류 등 문화와 함께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한국의 성형외과의 경우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 반려동물 :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1000만을 넘어서며 반려동물용품·서비스 등에 대한 산업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애견유치원이 생겨 한 달 평균 40만~60만원의 유치원비를 내고 다닌다. 또 스쿨버스, 스파, 애완견 몸무게 관리 등을 추가로 받을 경우에는 비용이 추가된다. 애견유치원은 사회성·기본 예절을 교육하는 곳으로 맞벌이·1인 가구의 증가로 애견인들에게 인기다.

△ IT : 스마트 기기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만큼 스마트 기기 관련 IT 업종은 창업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다.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 맞춘 동영상 교육·실시간 교육·평가학습 교육 등을 스마트 기기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장소에 구애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쁜 직장인·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로 제공되며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 기기와 결합된 아이템으로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

△ 스포츠, 오락 : 저렴한 창업 비용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는 이유로 장수 창업 아이템에 올랐던 오락 관련 업종은 우후죽순으로 생겨 성장이 잠시 주춤했다. 이에 따라 PC방도 다양성을 꾀하고 있다.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커피·디저트를 제공하는 PC방부터 실내 스포츠 오락·보드게임 등 PC방에만 국한되지 않는 아이템을 응용한 복합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 인기를 얻는 중이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