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이런 자연식품으로 끝! 2015.02.06

머리가 지끈거릴 때! 속이 쓰릴 때! 삭신이 쑤실 때!

가장 먼저 무엇을 찾게 되는가? 뇌를 속이며 통증을 감추기 위해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지는 않는지.

사후약방문식의 습관에서 벗어나 통증을 지배하는 근본이 강한 몸을 만들 필요가 있다.

통증을 다스리고 지속적 섭취가 곧 나의 건강이 되는 13가지 자연식품을 소개한다.

지긋지긋 ‘두통’

세상에 태어나서 누구나 한번은 겪었고 또는 겪어야 할 것이 바로 두통이다.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두통은 혈액 내 노폐물로 인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일어난다. 혈액이 뇌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노폐물이 쌓여 통증을 일으킨다.

다음의 자연식품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자.

△ 영지버섯 : 고혈압과 저혈압을 모두 조절해 준다는 영지버섯은 그 효능이 뛰어나 불로초라고 불린다. 영지버섯의 풍부한 베타글루칸 성분이 몸의 면역력을 키워 항암 효과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영지버섯은 몸속에 쌓인 콜레스테롤과 노폐물들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한다. 혈관이 깨끗해져 혈관계 질환을 개선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 생강 : 각종 양념과 향신료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식품인 생강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중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혈액이 굳는 것을 막아주고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두통을 줄이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물 2ℓ에 생강 500g을 넣고 중불에 한 시간 동안 달여 차로 마신다. 생강은 몸의 열을 올리기 때문에 피부 질환이나 염증성 질환 등을 앓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 페퍼민트 : 방향제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페퍼민트는 차와 향신료로 쉽게 접할 수 있다. 페퍼민트의 주요 성분인 멘톨은 항균 및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뇌의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정신적인 안정을 도와준다. 차를 끓여 마시거나 오일을 활용할 수도 있다. 페퍼민트는 모유를 감소시키므로 임산부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찌릿찌릿 ‘복통’

복통은 배 속에 있는 장기들과 조직에 병이 생겼을 때 그 자극으로 인해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복통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을 알고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다음의 자연식품들을 지속적으로 섭취한다면 만성적인 복통을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 대추 : 대추는 약으로 쓰일 수 있는 그 효능이 뛰어난 과일이다. 대추는 인체의 기를 보존하고 속을 따뜻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장내 독성을 줄여 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를 편안하게 한다. 또한 신경 완화 작용이 있어 긴장을 풀어주고 흥분을 가라앉혀준다. 마른 대추를 끓여서 차로 복용하면 된다.

△ 감초 : ‘약방의 감초’라는 말로 잘 알려진 감초는 어떤 약재와도 잘 어울리는 성질이 있다. 감초는 특수한 단맛이 있어 식용과 약용 그리고 감미료로도 사용된다. 소염 작용을 해줘 위에 생긴 염증을 다스리고 위산의 과다한 분비를 막아 위의 점막을 보호한다. 오랫동안 복용하게 되면 근육 약화와 동맥경화 등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마늘 : 냄새를 빼고 100가지의 이로움이 있다는 마늘을 매일 먹으면 무병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식품인 마늘은 피톤치드라는 식물성 살균 물질을 가지고 있다. 피톤치드는 대장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을 비롯한 여러 병균을 사멸시킨다. 껍질째 구워 2~3쪽씩 식전에 먹으면 좋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점막을 자극해 속이 쓰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 크랜베리 : 크랜베리는 체리와 비슷한 모양의 빨간 열매다. 크랜베리의 성분은 위궤양이나 위염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위의 점막이나 상피세포에 달라붙는 것을 방해한다. 크랜베리에 함유된 유기산이 직접 병원균을 죽이고 과당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세균의 번식을 막기 때문이다. 주스를 만들어 마시거나 요구르트에 넣어 먹으면 된다.

욱신욱신 ‘근육&관절통’

근육통은 근육 조직의 부분적인 손상이나 염증으로 인해 치료 물질이 나오며 신경을 자극할 때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

관절통은 무리한 관절 운동으로 인해 관절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근육&관절통으로 괴롭다면 소염 효과가 뛰어난 다음의 식품을 자주 섭취하자.

△ 고추 : 김치를 먹는 한국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이 바로 고추다. 고추의 핵심 성분은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이다. 캡사이신은 비타민의 산화를 막아주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킨다. 고추의 매운맛은 뇌신경을 자극해 통증 억제 호르몬인 엔도르핀을 분비시킨다. 또한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풍족해 면역 기능을 올려준다. 과다하게 섭취하면 위의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계피 : 후추, 정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신료 중 하나인 계피는 예로부터 과자, 음료 등의 향료로 사용돼 왔다.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는 약재로 알려진 계피는 관절통이나 갱년기 장애에 효과가 있다. 또한 진정·항경련 효과가 있어 근육통에도 효과적이다.

△ 율무 : 곡식 중 하나인 율무는 남녀노소 누구나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는 친근한 식품이다. 단백질,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율무는 몸의 부종을 제거하는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소염 작용과 함께 농을 배출시키는 역할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끓여 마셔도 좋고 미숫가루처럼 물에 타서 마셔도 좋다. 찬 성질의 율무는 배뇨, 지사 작용도 하기 때문에 소화기가 약한 사람과 임산부는 주의해야 한다.

△ 도라지 : 기관지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도라지는 인삼에 버금가는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도라지는 특히 강한 소염 작용을 가지고 있어 몸속의 농을 배출하는 데 효과가 있다. 사포닌 외에도 단백질, 칼슘 등 다양한 성분이 있어 피로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

△ 오가피 :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오가피는 그 효능이 탁월해 ‘제2의 인삼’으로 불린다. 오가피는 특유의 향이 있고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이 따뜻하다. 오가피에는 아칸토사이드 D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뼈와 힘줄을 강하게 해주며 관절통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다. 또한 신진대사를 자극하는 성질이 있어 정력에 도움이 되고 어린이의 성장에 효과가 있다.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토마토 :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래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건강에 좋은 식품이 토마토인데, 토마토의 붉은색을 띠는 리코펜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리코펜은 항산화 작용이 강해 체내에서 활성산소와 빠르게 반응해 독성을 가진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리코펜은 항염 작용도 뛰어나 관절통과 근육통을 겪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 토마토 주스로 간단히 섭취할 수 있고 기름에 익혀서 먹는다면 리코펜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글: 이현우 인턴기자/ 사진: 김범석(스튜디오 UP)

기사 제공: 테니스코리아(www.tenn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