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발 길이에 따라 파는 국수판매점 2015.02.10

자동 면발 장비를 사용해 면발의 모양과 길이, 색깔을 고객 스스로가 선택해 직접 면을 뽑아 조리실에 전달하고 그 조리 과정을 고객이 직접 눈으로 보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고객에게 기다리느라 지루할 틈도 없이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는 새로운 국수전문점이다.

이 과정에 스토리텔링을 주입해 재미있는 메뉴 이름을 정할 수 있고 면을 뽑는 과정에 각종 이벤트를 시행할 수도 있다.

테마가 있는 이색 장소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대학가나 시내 중심권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고객이 조리 과정에 참여하는 개성 만점 국수판매점

기존 국숫집과의 차별화를 통해 손님이 먹고 싶은 양만큼 면발을 m 단위로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서 손님이 요리에 직접 참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감성 마케팅을 접목시키고 자신이 직접 만든 식사를 하게 함으로써 만족도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한 면발을 손님 스스로 직접 뽑을 수 있기 때문에 면발을 뽑고 기다리는 시간에 대한 쌍방의 누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방문한 손님은 요리에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재미있는 체험을 가지며 이를 스토리텔링한다면 다양한 구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평소에 요리를 즐겨 하지 않는 남성 고객도, 평범한 조리 과정을 예상했던 여성 고객도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된다.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고 자신의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지켜볼 수 있어 이색 코스로 지역의 아이콘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내가 직접 만드는 국수’에 대한 브랜드를 만들어 친근감을 높이거나 포장재를 개발해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서비스로도 확대 가능하다.

사무실 인근이나 대학가는 저렴하고 깔끔한 간편식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수의 변신은 무죄! 이제 국수의 무한 변신으로

국수는 개인 그릇을 이용하거나 공통 그릇으로 먹을 수 있도록 선택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색깔의 면발, 그리고 혼합색 면발, 중실이색 면발(중앙의 색깔과 바깥쪽의 색깔이 다른 면발) 등 하나의 국수로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는 것도 마케팅에 크게 도움이 되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아이템은 20대의 대학생 또는 회사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들의 소비 패턴과 식생활 지출 문화를 고려해 건강에 좋으면서 맛도 품질 보증할 수 있는 국수로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스스로 주문하는 것에 대해 스토리텔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면발 장비를 사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도 빠지지 않고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일 면발 국수(한 개의 긴 면으로 국수를 만듦)를 주문한 경우 면발 장비에서 면발이 끊어지면 무료로 국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일 면발 국수의 면발을 한 번도 끊지 않고 다른 국수 그릇으로 옮기는 대회 개최를 개최하는 것도 좋다.

독특하고 다양한 이벤트 개발을 통해 구전 또는 온라인상에서의 간접·직접적 광고는 사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이 사업 아이템은 장비 개발에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협동조합의 형태로 시작하면 연구개발비를 절감할 수 있다. 조합원 외에 관련 업체에도 장비를 판매할 수 있어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또한 현재 프랜차이즈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거나 개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인들도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돼 추가적인 수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리: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