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대지 안 건축물, 리모델링과 신축 용도 고려한 계획 필요 2015.02.12

건축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소규모 건축을 하기에 가장 좋은 대지 규모는 265㎡(약 80평)에서 330㎡(약 100평) 정도일 것이다.

이 정도 규모의 대지에는 건폐율 60%와 용적률 200%를 적용하는 것으로 볼 때 건축면적 160㎡(약 48평)에서 198㎡(약 60평) 정도 규모로 연면적 530㎡(약160평)에서 660㎡(약200평) 정도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따라서 층당 2가구씩 6~8가구 정도의 다세대주택을 지을 수 있어, 건축비와 땅값을 감안했을 때 분양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지가 큰 경우에는 분할해서, 또 규모가 작은 대지는 여러 개의 대지를 규합해 건축하는 것이 197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소규모 건축의 정석처럼 돼 있었다.

그렇게 도심지의 많은 건축물이나 공지들에 새로운 건축이 이뤄지고 도시 미관 또한 많은 발전을 해왔다.

하지만 2000년 이후에는 건축에 부적합해서 재건축이나 신축이 이뤄지지 않았던 대지 내 건축물에 대한 건축 계획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런 대지 내 건축물들의 장점은 과거에 지어졌기 때문에 주차장이 없고 건폐율도 높아 대지에 꽉 찬 건축면적을 가지고 있어서 리모델링을 하게 될 경우 효과적인 건축면적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규모 건축물들의 대부분이 도심 속 상업지역에 있는 경우가 많아 상업시설로 활용하기에는 층고가 너무 낮아 용도에 따르는 공간 활용도는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층고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건축 계획을 세워 수평적으로는 다소 건축면적이 줄어들 수 있지만 수직적으로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신축을 검토해 보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적은 대지일수록 3층까지의 건축 높이를 일조권 확보를 위한 건축선 후퇴 없이 9m까지 올릴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장점 아닐 수 없다.

또한 최상층의 경우는 좁은 면적으로 4층으로 올리는 것보다는 3층의 층고를 최대한 높여 시원한 복층 구조로 활용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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