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거래량, 2006년 이후 10년 만에 1월 거래량 중 최대치 2015.02.17

국토부는 1월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90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1월에는 설 연휴가 포함돼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특히 올 1월 매매거래량은 주택경기가 한창이던 2007년 7만8794건을 상회해, 주택거래량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1월 거래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9·1대책 이후 주택 시장 활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고,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은 32.5%, 지방은 35.3% 증가했다.

1월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과 지방 모두 증가세가 뚜렷하며, 강남 3구는 재건축 기대 등으로 전월 대비도 2%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는 36.8%, 연립·다세대는 29.3%, 단독·다가구 주택은 25.1%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는 29.4% 증가한 반면 연립·다세대는 41.5%, 단독·다가구 주택은 37.9% 증가했다.

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을 분석 결과,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수도권 일반 단지 약보합·지방 단지 강보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