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취업 애로 구직자라면 지원받으세요 2015.02.23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열린 채용·고졸 취업 등 다양한 취업 정책으로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구직자가 겪고 있는 체감 취업률은 차갑다 못해 시리다.

특히 제대로 취업 준비를 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이나 취업이 어려운 취업 애로 청년층은 취업에 더욱 고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취업 애로 청년층을 위해 정부는 해외 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은 제조기술 분야 신입생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저소득·취업 애로 청년층 해외 취업 지원 확대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경제적 부담으로 해외 취업에서 소외됐던 취업 애로 청년층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해외 취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차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여성 가장, 다문화 가정 자녀 등 일자리에 취업하기가 어렵다고 인정되는 취약계층이다.

특히 공단은 지난해 ‘해외 취업 성공 취업장려금’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 가구소득 3분위(월 280만원) 이하가 1668건(77.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해외 취업에서 저소득·취업 애로 청년층이 실질적인 취업 효과가 큰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올해는 해외 취업에 성공한 후 일정 기간 근속한 청년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해외 취업 성공 장려금을 취업 애로 청년층의 경우 100만원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고용부와 공단에서 함께 수행해온 ‘해외 인턴 사업’에서 총 700명을 인턴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이 중 저소득·취업 애로 청년층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해외 취업에 대한 관심과 능력이 있음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해외 취업을 망설이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해외 일자리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취업 지원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2월 11일까지 구비 서류를 월드잡 홈페이지(www.worldjob.or.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잡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해외취업고객센터(1577-9997)로 문의하면 된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 제조기술 분야 신입생 모집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이 201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한상의는 28일까지 부산·인천·광주 등 전국 8개 인력개발원에서 제조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3215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중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계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직업 과정에 1260명을, 만 15세 이상 실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교육 과정에 1955명을 선발한다.

대학생의 경우 졸업예정자이거나 학교를 그만둔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입학생에게는 교육비 전액 무료, 기숙사 및 식비 무료, 교육수당 및 교통비 지급,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지원, 군 입영 연기, 취업 알선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은 매년 평균 취업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이 95.8%로 1만여명의 기술 인력을 양성했으며, 대한상의 회원 기업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성을 살린 지역 산업 연계·장비 실습 위주의 교육 과정을 운영해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입학 지원 관련 문의는 대한상의 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chamhrd.net/mojip/pro.html)를 참조하거나 전국 8개 인력개발원(하단 표 참조)에 문의하면 된다.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