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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아이디어

파이프 호텔 20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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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의 정착으로 바쁜 일상에서 탈출해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힐링’에 대한 욕구와 캠핑 인구의 증가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개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은 많지 않다.

호텔·펜션 등은 깨끗하고 편리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찜질방을 이용하기에는 힐링 여행의 목적과는 동떨어진다.

이런 현실에서 파이프 호텔은 합리적인 비용과 양질의 서비스, 독특한 콘셉트로 여행객들의 심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콘크리트 배수관이 명품 테마형 숙박시설로 변신

 

 

파이프 호텔은 콘크리트 배수관을 이용한 독특한 테마를 바탕으로 파이프의 다채로운 배치와 연결 작업을 통해 가족 단위까지 수용 가능한 테마형 숙박시설이다.

숙박업의 특성상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부지런함과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고객 중심적인 자세가 사업의 원활한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가치기 때문에 특별한 전문 지식 없이도 일반인이 쉽게 도전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비슷한 테마형 숙박시설로는 수심 6.5미터를 잠수해 들어가야 하는 해저 호텔, 감옥과 똑같은 환경을 구현해 낸 감옥 호텔, 얼음으로 돼 있는 얼음 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신기하게도 이러한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는 예상보다 커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약 없이는 이용할 수 없을 정도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독특한 숙박시설은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아 많은 관광객을 유인하는 효과도 있다.

 

 

과열되는 숙박 전쟁, 이제는 ‘테마’로 승부

 

 

외래 관광객이 매년 10% 이상 증가함에 따라 관광 숙박시설 부족난이 커지고 있다.

외래 관광객의 80%가 수도권을 방문하는 가운데 외래 관광객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숙박시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약 1만5000곳의 펜션은 초기의 취지와 달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무분별한 투자를 통해 시설 경쟁이 난무하게 됐다.

이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며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하는 계층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반면에 게스트 하우스의 경우는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삼기 때문에 이 아이템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 국내 나홀로 여행객의 증가는 개인 여행 인구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런 나홀로 여행객을 겨냥한 사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여러 성공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개인 여행객이나 사업차 출장을 다니는 사람들을 위한 아담하고 저렴한 형태의 모텔(모텔 얌, 호텔 야자 등)이 크게 흥행하고 있고 그 업체의 수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파이프 호텔은 이런 추세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과 아담하면서도 적절한 서비스, 이색적인 테마를 이용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 차별화함으로써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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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광 명소의 등장, 지역의 랜드마크

 

 

관광객들이 파이프 호텔을 이용하면서 겪은 경험 및 소감을 주변인들에게 전하고 입소문을 타게 되면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음과 동시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시키는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

이는 지역 상권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더불어 지역 사회의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령 감천 문화마을의 ‘천사 날개’ 벽화 그림이나 동피랑 벽화마을의 ‘쌍욕 라떼’ 등 독특한 특색을 지닌 아이템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유인하는지를 생각해보면 랜드마크의 유무가 지역 사회 발전에 어떤 의미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해외의 이색 호텔은 그 지역을 방문해야 할 이유가 되기도 할 만큼 관광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령 미국의 해저 호텔은 각종 매체로부터 세계에서 꼭 가봐야 할 이색 명승지 100선에 뽑혀 이를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이 항상 문전성시를 이룬다.

파이프 호텔 또한 이처럼 지역적 명소가 돼 이색 호텔을 찾아 국외로 떠나는 내국인에게 이색적인 정취를 제공해 국외로 유출되는 관광객의 일부를 재유인하고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 또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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