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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플러스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방문해 보세요 2015.03.06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탐방지 10선’을 추천했다.

‘국립공원 탐방지 10선’은 온 가족이 걷기에 무리가 없으며 대체로 경사가 완만하고 산책하기 좋은 사찰 구간, 막바지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설경 감상 구간 등으로 선정됐다.

 

 

걷기에 무리 없고 경사가 완만한 구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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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경 속에서 가족과 함께 늦겨울을 즐길 수 있는 탐방지는 덕유산 관광 케이블카 트레킹 구간이다.

이 구간은 덕유산리조트의 케이블카를 타고 덕유산 향적봉을 오르는 곳으로, 눈꽃이 쌓인 정상을 가족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케이블카 운행 시간은 종착점까지 15분 정도이며, 종착점에서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1614m)까지는 도보로 20분이 채 걸리지 않아 겨울 산행을 쉽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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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의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탐방지는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다.

이곳은 1000여그루의 아름드리 전나무가 있는 약 1㎞ 흙길로 삼림욕의 유효 성분인 피톤치드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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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삼릉 탐방 구간은 아이들과 함께 신라 천년의 문화를 즐길 수 있으며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능과 주변의 소나무 숲길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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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에서 즐기려는 가족에게는 북한산 둘레길 19구간인 방학동길을 추천한다.

계단이나 턱이 없는 탐방로로 만들어진 이곳은 참나무 숲길로 이어져 도심에서 한적한 산책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탐방로 종점인 전망데크에서는 선인봉과 도봉산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도심 속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이외에 공단은 주왕산 상의탐방지원센터~용추폭포 구간, 변산반도 내소사와 전나무 숲길, 태안해안 달포 숲길~솔모랫길 구간, 월악산 하늘재 숲길, 다도해 정도리 구계동 숲길, 내장산탐방안내소~벽렴암 구간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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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산행을 위한 안전 장비 반드시 준비해야

 

 

우리나라는 계절 변화가 뚜렷하기 때문에 산행하기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다. 따라서 계절마다 안전 산행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 기온 차이가 가장 심한 시기인 만큼 방심하는 순간 큰 사고로 이어진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심하고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면서 평범한 길 자체가 위험하다. 특히 낙석이나 낙빙, 낙엽 속의 얼음 등 위험 요소가 많은 계곡 코스나 바위 능선 코스는 피한다.

 

△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산이 대부분 해발 1000m 정도라 생각하고 쉽게 생각하면 곧 사고로 이어진다. 봄기운이 만연하지만 산악 지역은 아직 한겨울을 방불하게 한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서 산행을 준비하고 산행 당일 몸 상태에 따라 보폭과 보행 속도, 호흡 상태를 확인하고 쉬는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건강을 위해 산행한다면 산 정상까지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음주 산행은 절대 금물이다. 산행 중 음주는 체온을 떨어뜨리고 판단력과 감각이 둔해져 단순 미끄러짐이 2차 충격에 의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쉽게 저체온증에 노출되고 도움 요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 넉넉한 산행 시간과 해지기 2시간 전에는 하산을 완료해야 한다. 해빙기 산행은 어느 계절보다 산행 시간을 넉넉히 가져야 한다.

 

△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 비법정 탐방로 산행은 단속 대상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협곡과 낭떠러지 등 위험 요소가 많고 안전시설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통신음영지역이 많아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어도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쉽게 전개된다.

 

△ 단독 산행은 피한다. 만약 부상을 당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드시 최소 3명 이상 팀을 이뤄 산행해야 한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