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역량 인증할 ‘포트폴리오’ 작성 비법 2015.03.11

스펙이 중시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지원자의 스펙보다는 바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구직자가 자신의 직무 역량을 어필하고 능력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구직자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구직을 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포트폴리오에는 직무 경험, 학교 수업, 동아리 활동, 대외 활동 등 자신의 경험했던 활동을 모두 담아내는 것이 좋다. 포트폴리오가 체계적으로 쌓이면 인사담당자에게 본인의 직무 역량을 증명받을 수 있어 취업에 유리하다. 실제로 많은 구직자들이 스펙을 쌓아도 불안한 이유는 자신들의 진로와 희망하는 직무가 모호하고, 이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동일 분야 포트폴리오를 많이 보고 분석해라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동일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많이 보는 것이 도움된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취업 포털 사이트, 취업 관련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서 손품을 팔면 포트폴리오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동일 분야의 포트폴리오가 자신과 비교해 수준이 높아 보인다면 자연스럽게 자극을 받게 되고 이는 자신의 부족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기도 한다.

포트폴리오에는 과정과 결과를 함께 담아라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는 것에는 제한이 없다. 많은 구직자들이 포트폴리오는 디자인 전공자만이 만드는 것이라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포트폴리오에 결과물을 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공계열, 인문계열, 상경계열 전공자 역시 자신의 프로젝트를 얼마든지 담아낼 수 있다. 포트폴리오에는 결과물은 물론, 과정도 함께 담아내야 한다.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인사담당자에게 자신의 직무 역량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직자도 꼭 좋은 결과물만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 수 있다.

본인의 다양한 모습을 포트폴리오에 담아라

시각화되고 심미적인 것들만이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구직자의 평소 모습, 생각, 주변 모든 것들이 자신을 표현해 주는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시간 순서의 결과물만으로 도배된 포트폴리오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낸 포트폴리오가 따뜻하고 인간적인 포트폴리오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첫눈에 반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인사담당자들은 수많은 포트폴리오를 보게 된다. 때문에 자신의 포트폴리오가 가장 잘 눈에 띌 수 있게 해야 한다. 우선 자신의 포트폴리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을 상단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가장 앞부분에 대표적인 내용을 배치해 이목을 끌고 다음 내용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만약 시각적으로 눈길을 끄는 결과물이 없다면 해당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첨부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예를 들어 논문에 대한 내용을 포트폴리오로 등록할 경우 PPT로 작업해서 올리거나 관련 주제와 설문 조사 방식 등을 첨부해 일목요연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요약해야 한다.

회사와 직무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바꿔라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포트폴리오를 한 번 만들어 놓고 변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라도 지원한 기업에서 원하는 직무 역량과 무관하다면 소용이 없다. 때문에 자신이 기업에서 원하는 맞춤 인재라는 내용을 최대한 살려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자신의 능력을 지원하는 회사에 입사하게 됐을 때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포트폴리오를 통해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