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리,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 2015.03.11

도서정가제의 시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꼭 필요한 책이 아니면 전자책(E-Book)을 구입해 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책을 오랫동안 보관하기란 쉽지 않다. 책이 늘다 보면 공간도 부족하고 정리도 어려워져 자신에게 어떤 책이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오래된 책을 정리하고 싶다면 예스24와 알라딘 중고 서점, 국민도서관 책꽂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책 정리 및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 오래된 책은 정리하고 보고 싶었던 책을 대여해 보자.

중고책 팔기 서비스 ‘예스24·알라딘’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예스24에서 구입한 책은 물론 구매하지 않은 책도 최대 50% 가격에 되팔 수 있는 중고책 ‘바이백’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바이백’ 서비스는 도서를 예스24로 보내면 정가의 최고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중고책 매입 서비스다.

예스24의 바이백 서비스는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예스24의 VIP 회원 등급인 마니아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1차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전 회원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3차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바이백’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예스24 고객은 예스24 홈페이지(www.yes24.com)에서 자신이 구매한 도서가 바이백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신청 페이지를 작성한 후 예스24로 도서를 보내면 정가의 최고 50%에 달하는 금액을 예스24 머니로 돌려받을 수 있다. 예스24 머니는 예스24 내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서점 알라딘(www.aladin.co.kr)에서도 중고 도서를 매입한다. 알라딘은 예스24처럼 택배를 통해 중고 서적을 매입하기도 하고 오프라인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도 도서를 매입한다.

책 공유 서비스 ‘국민도서관 책꽂이’

국민도서관 책꽂이는 책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회원이라면 국민도서관 책꽂이에 맡겨진 다른 사람들의 책을 대여할 수 있다.

책을 맡기는 서비스가 생소할 수 있지만 책을 주기적으로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맡기는 책의 권수에 제한이 없는 국민도서관 책꽂이 서비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회비는 1년에 3만원으로 180일간 회비는 1만7000원이다.

책은 최대 25권까지 최장 100일 대여할 수 있다. 만일 손님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하는 경우에는 책을 맡길 수는 없지만 5권 한도(최신간 대여 불가)로 책 대여가 가능하다.

국민도서관 책꽂이의 대여 서비스는 국민도서관 책꽂이 홈페이지(www.bookoob.co.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여를 신청하면 다음날 도착하며 왕복 택배비는 1~15권은 7000원, 16~25권은 8000원이다. 회원 등급에 따라 500원에서 1000원까지 택배비를 할인해준다.

다 읽은 뒤에는 사이트를 통해 반납하기를 신청하면 택배기사가 도서를 수거해 간다.

인터파크 도서 문화 공간 ‘북파크’

인터파크 도서는 지난해 10월 서울 명동에 도서 특화 문화 공간인 ‘북파크’를 오픈했다.

‘북파크’는 인터파크 도서가 기획한 책·저자·독자가 만나는 오프라인 문화 공간으로, 도서 대여는 물론 인터파크 도서 온라인 홈페이지(book.interpark.com)에서 구입한 도서를 현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또 음반·스타숍·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뤄졌다. 명동성당 내 복합문화시설인 1898(가톨릭회관 신관 B1층)에 위치해 있다.

인터파크 회원일 경우 북파크 매장이 보유하고 있는 신간 도서를 2000원에 대여할 수 있다. 도서가격에 따라 권당 3000원에서 1만3000원의 보증금을 지불하며 1회에 최대 5권·1주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비회원일 경우 기본 대여료는 3000원이며, 보증금은 1권당 5000원에서 2만원이다.

‘북파크’는 여행 전문 서적·문학·경제경영·자기 개발·종교·어린이 도서 등을 보유·제공하고 있으며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책 반납 시 훼손 정도에 따라 위약금이 부과 될 수 있으며 기존 대여 도서를 반납하지 않은 경우에는 추가로 도서를 대여할 수 없으니 기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