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인 전용 기술 개발에 63억원 지원 2015.03.12

중소기업청은 소공인(제조업을 영위하는 10인 미만의 사업체)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소공인 전용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소공인 전용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은 신기술 개발 분야와 제품·공정 개선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 지원 제도에 대한 정보력이 부족하거나 서류 작성의 부담으로 사업 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공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전문가의 진단에 따른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350개 내외의 과제에 한해 기술·혁신 진단을 지원한다. 진단 전문가의 현장 방문을 통해 소공인의 기술 혁신 수준, 신청 과제 지원 필요성 등 기술 진단에 소요되는 전액을 무료로 지원한다. 필요 시 사전 진단과 기술 진단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2단계에서는 최대 200개 내외의 과제에 한해 전문가가 소공인을 방문·상담해 기술 개발 수행에 따른 사업계획서 수립을 지원한다. 서면 평가를 통과한 과제에 대해 사업계획의 수립을 무상으로 지원해준다.

3단계에서는 최종 선발된 100여개의 기업의 최종 지원 과제 수행을 위해 6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소요되는 인건비·연구장비·재료비·위탁개발비·기술자문비 등을 정부 지원금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단 총 사업비의 25% 이상은 기업(본인) 부담이 필수다.

상시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의 사업자로 제조업을 운영하며 신청일을 기준으로 정부·지자체 등의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면 신청할 수 있다.

소공인이 단독으로 신청할 수 있지만 필요한 경우 협력 기관과 공동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4월 3일까지로 신청을 희망하는 소공인은 지원 제외 사항에 해당되지 않는지 확인 후 사업신청서·자가진단표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최근 1년간 공정거래법에 따른 불공정 행위자, 채무 불이행자, 휴·폐업자 등에 해당하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니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와 소상공인시장 홈페이지(www.sema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