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잘 구입하고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 2015.03.17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각종 다양한 정보도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정보가 있어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 휴대전화를 잘 구입하고 똑똑하게 활용하기 위한 정보를 소개한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휴대전화 요금 할인 제도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단말기유통법에 의해 도입된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 할인 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입 절차를 개선하는 등의 방안을 시행 중이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 할인 제도는 지원금을 받지 않고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24개월 이상 된 단말기로 가입하는 이용자들이 지원금에 상응하는 추가적인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단말기유통법에 의해 도입됐다.

그러나 그동안 이동통신사·대리점·판매점의 가입 회피 및 소극적인 대응 등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했다.

활성화 방안에 따라 우선 가입 절차가 개선됐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직접 대리점·판매점을 방문해야 가입할 수 있었지만 지난 9일부터는 통신사를 변경하지 않고 요금 할인 제도에 가입하려는 이용자는 전화·온라인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개선됐다. 단 신규 가입과 번호 이동의 경우 대리점·판매점의 방문이 필요하다.

또한 12% 요금 할인 배너를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게시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온라인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더불어 이동통신사들은 이용자들의 가입을 지원하기 위해 요금 할인 제도 전담 번호(△ SKT 080-8960-1114 △ KT 080-2320-114 △ LGU+ 080-8500-130)와 전담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사·대리점·판매점의 요금 할인 가입 거부와 소극적인 안내 방지를 위해 2월 24일 개소된 단말기유통법 위반행위신고센터(www.cleanict.or.kr)에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 할인 거부 이동통신사와 유통점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으로 가입 시 유리한 금융 상품

신한은행의 스마트폰 상품인 ‘신한저축습관만들기적금’은 기본 금리가 연 2.4%(12개월 기준)로 영업점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직장IN플러스적금’보다 0.35% 더 높다. ‘신한저축습관만들기적금’은 △ 고객이 지정한 입출금 계좌에 입금 거래가 발생했다는 알림을 받고 저축할 경우 연 0.3% △ 가입 기간 1년·12회 이상 입금 시 연 0.1% 등 최대 0.4%의 우대 금리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스마트폰 상품인 ‘KB스마트폰적금’은 기본 금리가 연 2.2%(12개월기준)로 영업점 창구 추천 상품인 ‘직장인우대적금’보다 금리가 0.1%더 높다. ‘KB스마트폰적금’은 △ 신규 가입자가 추천 번호를 입력한 경우 연 0.3% △ 스마트폰에서 아이콘을 눌러 저축한 횟수가 20회 이상인 경우 연 0.2% △ 굿다운로더에 동의했을 경우 연 0.1% △ ‘KB樂star통장’ 가입자가 ‘KB스마트폰적금’ 신규 가입 시 연 0.3% 등 우대 조건을 충족했을 때 최대 0.9%의 이율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의 스마트폰 상품인 ‘IBK흔들어적금’은 기본 금리가 연 2%(12개월 기준)로 영업점에서 판매 중인 적금 상품인 ‘신서민섬김통장’보다 0.15% 낮다. 하지만 ‘IBK흔들어적금’은 △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회 이상 추가 납입 시 연 0.2% △ 애플리케이션에서 그룹원을 모아 모인 인원 수에 따라 최대 연 0.6% 등 우대 금리를 모두 적용받으면 최대 0.8%의 이율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사칭 휴대전화 스미싱 문자 주의보

금융감독원이 ‘금융감독원 이동수 과장 주의보’를 발령하고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이동수 과장은 최신 스미싱 범죄에 이용된 가상 인물이다.

스미싱이란 휴대전화의 단문메시지(SMS)를 이용해 개인 정보를 탈취한 뒤 금전적 피해를 끼치는 전자금융 사기다. 이번에 주의보가 내린 스미싱은 3일간 금융감독원의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만 239건이다.

이번 스미싱 범죄는 최근 스미싱 범죄가 급증한 점을 이용해 전자금융 사기 단속 기관인 금융감독원을 사칭했다. 아래 두 가지 문자가 이번 스미싱에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은행전산보안팀 이동수 과장입니다. 본인 앞으로 해킹 유출 연락드렸으나 부재 중으로 연결이 안 됩니다. 빠른 보안 강화하세요. 1588-2100 직통전화번호 070-8074-7598.”

“인터넷뱅킹 해외 접속 결제 시도 IP 로그인 수집으로 고객 정보 유출로 추정되오니 금융 안전을 위해 본인 확인 인증 절차를 진행하오니 본인 인증번호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