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공동주택으로 태양광 대여 사업 확대 실시 2015.03.18

올해부터 태양광 대여 사업이 아파트(공동주택)로 확대되고, 사업 규모도 작년 2000가구에서 올해는 5000가구로 대폭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정부의 핵심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에너지 신산업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시작한 태양광 대여 사업을 확대한다.

올해는 설치 용량도 전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태양광 대여 사업 확산을 위해 제도를 보완한 ‘2015년도 태양광 대여 사업 계획’을 지난 11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공고를 통해 3월 중 2015년도 대여 사업자를 공모하고 선정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20일까지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nrbpm.kemco.or.kr, 031-260-4671·4675)에서 신청할 수 있다.

태양광 대여 사업은 대여 사업자가 가정 주택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민간 중심의 태양광 설비 보급 모델이다.

주택 소유자는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을 설치하고 절약된 전기료로 매월 대여료를 지불하게 되고, 대여 사업자는 대여료와 태양광 발전에 대한 신재생에너지생산인증서(REP) 판매 수입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생산인증서는 대여 사업에서 생산된 신재생 전력량(㎿h 기준)에 부여되는 인증서로 공급 의무자에게 판매하게 된다.

작년에는 단독주택 2006가구에 태양광 대여 설비의 설치를 완료했다.

산자부는 2017년까지 총 2만5000가구에 태양광 설비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며, 성과를 봐가며 다른 신재생 에너지원에 대해서도 대여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