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청년 지원하는 학교 2015.03.26

소상공인사관학교·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 등 최근 소상공인·청년 창업자를 위한 교육, 지원 사업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인은 물론 청년, 학생 등이 신청할 수 있는 교육·지원 사업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움을 받자.

소상공인사관학교 2기 5월 모집·선발

중소기업청은 엄선한 소수 정예의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신사업 업종 중심의 ‘소상공인사관학교’를 신설·운영한다.

소상공인사관학교는 준비된 소상공인을 선발해 교육·점포 경영 체험·멘토링·정책자금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18일부터 교육이 시작된 소상공인사관학교 1기 교육생 모집에는 총 214명이 신청했으며 창업적성검사·서류 전형·면접 심사 등을 통해 최종 142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외식업 분야 28.2%, 전문 지식 기반 분야 21.8%, 기술 기반 분야 18.3%, 제품 기반 14.1%, 웰빙·복지 분야 9.9%, 일반생활서비스 기반 7.7% 순으로 창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사관학교 교육생은 150시간의 이론 교육과 3개월간의 점포 경영 체험 교육을 받게 된다.

5주간(150시간)에 걸쳐 실시되는 이론 교육 과정에서는 △ 유럽 명품 기업의 정신, 오사카 상인들의 저자 홍하상 작가 △ 총각네야채가게 이영석 대표 △ 못난이꽈배기 김대영 대표 등 국내 약 50명의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강의한다.

기업가 정신·소비 트랜드·창업 아이템 선정 및 상품 전략 등 창업 초기에 필요한 지식부터 차별화된 영업 전략 수립·가격 전략·브랜드 경영 등 창업 유지에 필요한 지식까지 제공한다.

이론 교육 과정이 끝나면 교육 과정 참여도·사업 계획 발표 및 평가를 통해 교육생의 80%를 선발해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의 중심 상가 40곳에서 3개월간 점포 체험 과정 교육을 받게 된다.

점포 체험 과정 교육을 통해 교육생은 자신이 계획한 창업 아이템을 직접 운영해 봄으로써 초기 투자 비용도 줄이고 사업모델 검증을 통해 창업실패율도 줄일 수 있다.

또 점포 체험 과정부터 6개월간 개인별 전담 멘토링을 실시해 창업 초기에 궁금한 점과 어려운 고민을 바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소상공인사관학교는 2기를 운영할 계획으로, 2기 교육생은 오는 5월에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는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소자본으로 보다 쉽게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업, 대학과 손잡고 ‘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캠퍼스 푸드트럭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대학 캠퍼스 내에서 조리시설을 갖춘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식품조리·판매 등 창업 과정에 대한 경험을 쌓고 실전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건국대·서강대·연세대 등 서울 3개 대학과 현대자동차㈜, ㈜커핀그루나루, ㈜죠스푸드, 제너시스 비비큐 등 4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는 푸드트럭을 위한 차량과 차량 개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유명 프랜차이즈업체인 ㈜커핀그루나루·제너시스 비비큐·㈜죠스푸드는 그간 식품위생·안전 관리 등에서 소비자 신뢰를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창업과 관련한 교육과 컨설팅·판매 아이템 등 브랜드 노하우를 기부한다.

건국대·서강대·연세대는 캠퍼스 내 푸드트럭 영업 장소와 관련 부대 시설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5월 이내에 시행될 예정으로, 해당 학교 출신 학생 등 창업 교육에 참여할 청년들을 선발해 사전 교육도 실시한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