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나들이 가기 좋은 농촌체험마을 10선 2015.04.03

한국농어촌공사는 ‘봄꽃 축제·꽃길 걷기 등 봄꽃 나들이 가기 좋은 농촌체험마을 10선’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 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웰촌 포털(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화 만발 섬진강변,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임실 구담마을’

섬진강 상류에 위치한 구담마을은 봄이 오면 경사진 강변에 희고 붉은 매화가 피어난 모습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구담마을에서 인근 천담마을까지 이어지는 3㎞ 구간의 섬진강변을 걷다 보면 매화와 벚꽃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섬진강, 매화, 마을 어귀의 느티나무 고목 등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다운 구담마을은 걷기 여행의 열풍과 함께 입소문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곳으로 1998년에 개봉한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기도 하다.

문의: 063-644-9051

벚꽃 구경과 유기농 먹거리가 넘쳐나는

‘속초 하도문쌈채마을’

하도문쌈채마을은 설악해맞이공원에서 설악산 울산바위코스로 올라가는 길목의 초입에 위치한 마을이다.

설악산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한 벚나무 가로수 길은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까지 8㎞가량 이어져 봄이면 벚꽃터널로 장관을 이루고 벚꽃축제가 해마다 개최된다.

11~12일 상도문마을에서는 벚꽃축제를 하도문마을에서는 쌈채축제를 진행해 벚꽃 구경과 함께 친환경 먹거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33-638-3121

벚꽃과 유채꽃이 만들어낸 눈부신 봄의 길

‘서귀포 가시리마을’

서귀포 가시리마을은 진입로부터 10㎞ 구간에 펼쳐지는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드라이브 코스를 자랑하는 곳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가시리 녹산로는 조선시대 최고의 목마장이던 녹산장과 갑마장을 관통하는 길이다.

현재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경관을 자랑하는 유채꽃 길로, 가시리마을 10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또한 가시리마을에서는 따라비오름, 큰사슴이오름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문의: 064-787-1665

유채와 벚꽃, 바다가 만드는 봄의 삼합

‘삼척 맹방유채꽃마을’

삼척 맹방유채꽃마을은 7번 국도변 벚꽃 가로수 길(4.2㎞) 옆으로 조성된 마을의 유채꽃밭(7.2㏊)에서 매년 축제가 개최된다.

벚꽃과 유채꽃, 바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봄꽃 마을이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유채꽃축제는 10~19일에 개최되며, 유채꽃 길 자전거 타기·유채꽃 생태 전시·유채꽃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제공된다.

문의: 070-4118-0105

다랭이논 가득 유채꽃 물결 넘실대는

‘남해 두모마을’

바다를 접하고 있어 농촌과 어촌의 성격을 함께 지닌 남해 두모마을은 경사지를 개간한 다랑이 논 약 2만평에 봄이면 유채, 가을이면 메밀을 재배해 그림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마을 입구부터 2㎞에 걸쳐 이어지는 계단식 유채꽃밭은 한적하게 거닐며 바다의 향기와 꽃구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올해는 유채 개화기인 4월 한 달간 축제를 개최하며, 유채꽃을 배경으로 캠핑과 바다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문의: 055-862-5865

아름다운 꽃이 달콤한 열매가 되는

‘김천 이화만리마을’

경북 김천 농소면에 위치한 이화만리마을에는 약 2만그루의 자두와 복숭아나무가 봄이면 붉은기를 머금은 흰 꽃으로 온 마을을 눈부시게 만든다.

2011년부터 매년 마을에서 자두꽃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11일 자두밭에서 꽃과 함께 다양한 농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54-436-1213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