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건축 시에도 층간소음 문제 충분히 고려해야 2015.04.09

간간이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소식 중 하나가 층간소음 문제로 발생한 다툼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동주택에 살아본 사람이라면 이러한 층간소음이 주는 스트레스를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소리에 시달리는 사람도 스트레스를 받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소음 때문에 듣게 되는 불평을 마치 죄인인 양 다 받아야 하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이런 층간소음의 문제는 대규모 공동주택이 아니더라도 3~4층 규모의 소규모 다가구 주택에서도 똑같이 발생하고 있다.

그나마 일조권의 제한 높이가 8m에서 9m로 조정됨에 따라 층고를 높일 수 있어 소음을 전달하는 바닥 슬래브와 아래층의 천장 틀 사이에 소음을 흡수할 수 있는 완충 공기층을 조금 더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건축 연면적을 확보하면서 건축비를 줄여야 하는 주거용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아직도 각 세대 간의 층고를 최소한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위 세대의 소음이 아래 세대로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층간소음을 차단하기 위한 차음재 등을 바닥에 깔기도 하는데, 소음의 완충을 위해서는 상층부 바닥에 까는 것보다 하층부 천장 및 일부 벽까지 감싸듯이 흡음 소재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 하나의 소음을 만들어내는 것은 하수 및 오배수 배관을 타고 물이 흐르는 소리다.

이러한 배관은 특히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별도의 배관 공간을 두지 않고 벽 속에 매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벽 속에 매립할 경우 이 부분의 콘크리트 벽체가 제 두께를 확보하지 못하게 돼 심하게는 구조 벽이 수직으로 분할되기도 한다.

따라서 요즘처럼 지하수의 유실로 인한 지지 토사의 부동침하가 빈번히 일어나는 상황에서는 소음 문제뿐만 아니라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음을 견지해 가급적 별도의 배관 통로를 확보해 모든 배관을 보온 및 차음 성능이 있는 소재로 감싸주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제공: 하우스마스터(www.hm-i.com) 02-2649-0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