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발암 물질 석면 사용 전면 금지 2015.04.13

이달부터 모든 석면 함유 제품의 제조·수입·양도·제공 또는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석면의 유해성에 따라 지난 2007년 1월부터 석면 함유 제품의 사용 등을 단계적으로 금지했다.

그러나 대체품이 개발되지 않은 군수용 및 화학설비용 등 일부 석면 함유 제품의 경우 대체품 개발 시까지 적용을 유예한 바 있으나 최근 관련 고시 개정에 따라 이들 제품에도 사용하는 것이 전면 금지됐다.

일본도 지난 2006년 석면 함유 제품 금지 이후 단계적으로 금지 유예 제품을 축소해오다 지난 2012년 3월부터는 석면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암석과 토양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섬유상 규산염 광물인 석면은 유용한 물리화학적 특성에 따라 상업용 제품 원료로 널리 사용돼 왔다. 이러한 석면은 인체 호흡기에 노출될 경우 약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악성중피종 등의 암과 석면폐 등의 질병을 유발하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석면을 인체 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