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티슈박스 재활용법 2015.04.15

티슈박스는 튼튼하고 코팅된 것이 많아서 재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두루마리 화장지를 넣어 간단하게 재활용하는 법부터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티슈박스 그대로 활용하기

다 쓴 티슈박스는 모양을 변형하지 않고 속에 내용물을 다르게 넣어서 활용할 수 있어 편하다.

이런 티슈박스 속에 비닐봉지를 차곡차곡 개서 넣으면 필요할 때마다 한 장씩 빼 쓰기 좋다.

두루마리 화장지 심을 뺀 후 티슈박스에 넣어서 사용해도 되는데, 이때는 두루마리 화장지 크기에 맞는 티슈박스를 활용하면 더 좋다.

걸레로 사용하는 면 티셔츠도 티슈박스에 맞는 크기로 잘라서 차곡차곡 개서 넣어두고 청소할 때 빼 쓰면 편리하다.

△ 콘센트 안전커버 : 아이가 있는 집에서 간단하게 활용하면 좋은 아이템. 티슈박스를 콘센트 크기에 맞춰 자른 후 간단하게 시트지를 붙여서 외부를 꾸며주면 된다. 옆쪽에 전선이 나오는 부분은 네모나게 구멍을 내주고, 앞부분은 붙였다 뗄 수 있게 테이프나 찍찍이를 붙여준다.

△ 여행 시 휴대용 변기 : 장거리 자동차 여행할 때 어린 여아의 휴대용 변기로 사용하면 적당하다. 각 티슈 속에 비닐을 끼우고 사용하면 된다.

△ 케이블선 정리 : 케이블선이 어지럽게 널려 있을 때 티슈박스에 적당히 구멍을 뚫어 준 다음 케이블선과 콘센트를 티슈박스 속에 넣어서 정리하면 된다. 좀 더 깔끔하게 보이고 싶다면 티슈박스를 시트지나 포장지로 감싸주면 된다.

△ 휴지통 : 티슈박스의 윗부분에 해당하는 투명 비닐이 달린 부분을 그대로 오린 다음 입구에 투명 테이프를 붙여 튼튼하게 한다. 이후 입구 부분에 종이를 붙이고 찍찍이를 붙여준다. 겉에는 포장지나 시트지를 붙인 다음, 속에 일회용 비닐을 끼워 사용하면 된다.

△ 서랍 속 수납박스 : 다 쓴 티슈박스는 투명 비닐이 달린 윗부분을 깨끗하게 오려내고 서랍의 크기에 맞춰 여러 개 붙인 다음 시트지로 예쁘게 리폼해서 수납박스로 활용하면 좋다. 양말이나 속옷, 티셔츠 등을 구분해 넣을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신발 보관함 : 신발을 신발장에 보관할 때 활용해도 좋다. 이때는 투명 비닐 부분을 잘라내지 말고 티슈박스를 예쁘게 시트지로 감싼 후 신발을 넣고 신발장에 보관하면 된다. 신발을 넣고 뺄 때는 옆 부분 절개선을 살짝 뜯어낸 후 테이프를 붙여주면 된다. 투명 비닐 부분을 통해 꺼내보지 않아도 어떤 신발이 들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어서 좋다.

△ 생리대 보관함 : 티슈박스 전체를 시트지 등으로 감싸서 모양을 내고 투명 비닐이 있는 부분은 그냥 두고 투명 비닐 옆 부분을 생리대 하나 정도 빼낼 수 있게 사각형으로 구멍을 만들어준다. 화장실이나 옷장 속에 두고 하나씩 뽑아서 사용한다.

△ 화장품 보관함 : 티슈박스를 이용해 화장품 보관함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투명 비닐이 붙은 부분을 뜯어서 만들고 싶은 모양대로 잘라준다. 자른 티슈박스는 포장지, 시트지 등으로 감싸 모양을 내준다. 이렇게 상자 아랫부분을 완성한 후에는 두꺼운 포장 박스를 티슈박스 크기에 맞춰 뚜껑 모양으로 잘라준 다음 시트지나 포장지로 모양을 내주면 완성. 화장품 보관함으로 쓸 수도 있고 주방에서 커피 봉지나 각종 차 봉지를 담아두는 보관함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티슈박스 리폼 방법

△ 시트지를 이용하면 티슈박스를 간단히 리폼할 수 있다. 시트지 무늬가 싫을 때는 티슈박스를 A4 용지로 붙인 다음 투명 시트지로 마감해주면 흰색이 깔끔한 티슈박스를 만들 수 있다.

△ 펠트지 조각을 이용해 티슈박스를 리폼한다. 펠트지 조각을 크기에 맞춰 오려준 다음 티슈박스 크기에 맞게 꿰매 길이와 넓이를 맞춘다. 모양을 넣고 싶으면 색이 다른 펠트지를 원하는 모양으로 오려 꿰매 붙여준다. 티슈박스에 대고 각각의 면을 붙여 X자형으로 꿰매 준다.

△ 아크릴 물감으로 간단하게 칠해서 리폼해도 독특한 멋이 난다. 아크릴 물감을 원하는 색을 쓱쓱 칠하고 스텐실로 모양을 내주면 간단하게 자신이 원하는 색과 모양을 낼 수 있다.

정리: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