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인특화지원센터, 전국 25개로 확대 설치·운영 2015.04.23

중소기업청은 소공인 집적지 내 업종별 특성화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기존 센터 7개 이외에 추가로 신규 센터 18개를 선정해 25개로 확대 설치·운영한다.

이번 신규 센터 지정으로 대전·광주·전북·충남·전남 등 5개 지역과 광학(안경테 제조)·자동차 부품 등 2개 업종이 추가됐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2013년부터 규모의 영세성, 고령화로 인해 마케팅, 경영 역량 등이 부족한 소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함으로써 소공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소공인’은 봉제, 수제화, 기계·금속가공 등 노동집약적이고 숙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자를 말한다.

성남 제과제빵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소공인제품구매상담회’를 개최해 소공인의 판로 개척 및 매출액 증대에 기여했다. 또 기계금속 집적지인 문래동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한국소공인정밀기술대회’를 통해 문래동 소공인의 우수한 제품(기술팽이)을 홍보해 기계금속 분야에 종사하는 소공인의 기술을 홍보하고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신규로 선정된 센터에는 올해 말까지 국비 3억5000만원 내에서 차등 지원해 집적지 내 소공인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소공인 상호 정보 교류, 경영·기술 역량 배양 등을 위한 ‘교육’ 사업과 숙련 기술 기반 제품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판로 확대,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위한 ‘마케팅’ 지원 사업을 제공한다.

또 소공인의 경영·기술·제품 등에 관한 ‘컨설팅’ 지원 사업과 더불어 사기 진작 행사, 공동 장비 활용 등 지역·분야별 특성을 고려해 센터가 기획한 ‘자율’ 사업 등이 진행된다.

이번에 소공인특화지원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해당 지역·분야의 소공인 육성을 위한 사업 계획 수립 후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의 확대·운영으로 그동안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소공인을 효과적으로 기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집적지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기술 개발, 성장희망사다리 사업과 연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